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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7

KINO(양철호)의 미디어-사이보그009 콜 오브 저스티스, 넷플릭스의 무리한 시도 사이보그009는 나름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 시리즈다. 두 번의 TV 시리즈가 나왔었고, 얼마 전 극장판도 개봉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문제는 넷플릭스에서 나온 12부작 콜 오브 저스티스다. 스토리는 어차피 지구의 위기에 맞서 싸우는 사이보그들의 이야기라는 점은 별반 다를 것이 없다. 문제는 애니메이션의 퀄리티다. 모션캡처 없는 그래픽은 움직임이나 표정에 상당한 위화감을 불러 일으킨다. 이것이 2D로 만들어졌다면 차라리 문제가 없을 텐데 3D로 만들게 되면서 생긴 문제라는 점이다. 어색하고 딱딱한 그래픽과 움직임은 작품의 몰입도를 현저하게 방해한다. 넷플릭스가 왜 이런 방식으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픽의 퀄리티가 결국은 단순한 배경과 움직임을 한정짓는 역할을 했고, 더욱이.. 2018. 2. 13.
KINO(양철호)의 이슈-네이버에 속지 말자 네이버의 뉴스 배치와 관련해 많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지만 수상쩍은 정황은 계속 나오고 있다. 네이버가 과연 피해자일까? 최근 나오는 증거 자료를 보면 매크로를 이용한 프로그램을 활용해 뉴스의 댓글과 추천을 조작하고 있다는 정황이 계속 나온다. 그리고 이런 것을 네이버 측이 모를리 없다는 것이 의혹을 제기하는 측의 주장이다. 또한 뉴스의 배치와 편집을 네이버측에서 일방적으로 진행하다 보니 정작 자신들의 입맛에 맞거나, 권력, 기업들과 내통하게 되면 제대로 된 뉴스의 제공이 어렵다는 문제가 생긴다. 우선 뉴스에 대해서는 네이버 메인에 보이는 뉴스에만 만족하지 말아야겠다. 정작 제대로 된 뉴스를 보려면 뉴스나 신문 사이트에 접속해 그 안에서 제대로 뉴스를 찾아 보는 것을 .. 2018. 2. 12.
KINO(양철호)의 미디어-나쁜녀석들 : 악의 도시. 형보다 낫다. 나쁜녀석들 : 악의 도시가 종영했다. 박중훈의 드라마 복귀로 이슈가 되었고, 김무열, 주진모, 양익준 등의 출연도 화제였다. 무엇보다 성공했던 전작 나쁜녀석들의 속편이라는 것이 주목을 받았다. 결과적으로 개인적인 사연에 매몰되었던 전편에 비해 확실히 이야기가 짜임새 있어졌다. 물론 현실적인 상황을 반영하기 위해 들어간 몇몇 설정들이 너무 뻔하긴 했다. 이번 작품은 전편의 이야기와 전혀 벌개가 아니라는 뉘앙스를 넣기 위해 노력한 흔적도 보인다. 개인의 사연의 비중을 줄이고, 사건에 초점을 맞추는 밸런스도 맞췄다. 다만 아쉬운 것은 나쁜녀석들로 나오는 캐릭터들이 과연 나쁜녀석들일까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 그들은 나쁜녀석들이 아니라 현실에 철저하게 내던져진 자들 아닐까. 전편의 나쁜녀석들은 살인청부업자에 조폭.. 2018. 2. 9.
KINO(양철호)의 영화-다운사이징, 뒤로 갈 수록 흥미도 다운사이징 인구, 식량, 환경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구를 구하기 위해 시작된 다운사이징 프로젝트. 하지만 사람들은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운사징을 선택한다. 화폐가치가 현실 세계의 120배가 된다니 천만원을 가지고 다운사이징을 선택하면 12억원의 자산을 가진 게 되니 말이다. 뭐 각설하고 사람의 크기가 줄어든다는 설정은 언제나 매력적인 설정이다. 애들이 줄었어요에서 보여주던 재미있는 설정으로 영화는 시작한다. 그리고 줄어든 사람들에게 과연 어떤 이이 일어날까 하는 기대감으로 영화를 보게 된다. 영화는 분명 재미있는 요소를 가지고 있다. 줄어든 사람을 뒤집개 같은 것으로 옮기는 모습이나, 눈썹까지 밀어버린 멧데이면의 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런데 영화는 중반 이후로 넘어가면서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접.. 2018.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