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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호
스토리 파고들기, 문학, 영화를 비롯한 온갖 미디어, 그리고 세상 사는 이야기까지 다양하고 재미있는 스토리들을 찾아 소개하고, 분석하고, 뜯어고치는 곳. 세상을 향해 일갈하기도 하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와도 만날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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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 31. 08:00 Story Doctor/Movie

 

시빌워에서 사라진 토르와 헐크가 뭉쳤다. 그리고 로키까지 돌아왔다.

토르의 세 번째 독립 이야기 라그나로크가 일어났다.

헬라와 수르트의 부활로 인한 전쟁.

기본적인 스토리 라인은 흘래닛 헐크를 모티브로 했다. 거기에 북구 신화의 라그나로크를 얹은 것.

 

하지만 이 영화의 가장 압권은 다름아닌 마지막 쿠키 영상에 있지 않을까.

거대한 타노스의 우주선의 등장이 바로 그것이다.

타노스 우주선을 바라보는 토르와 로키의 표정. 분명 로키는 그 우주선이 타노스의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겠지.

그리고 토르, 로키와는 헐크도 함께 있다는 것.

인피니티 워가 어떻게 시작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무언가 엄청난 사건으로부터 시작되던가, 아니면 엄청난 사건이 벌어진 이후부터 시작되던가 일 것이다.

 

어찌 보면 라그나로크는 단순히 토르의 세상에만 국한된 일이 아닐 지도 모른다.

타노스의 등장으로 인한 우주적 위가가 바로 라그나로크가 아닐까.

인피니티 건틀릿을 장착하게 된 타노스의 위력 앞에 전 우주가 무릎 꿇게 되는 미래가 바로 라그나로크가 아닐까.

아스가라드의 몰락을 넘어 우주의 몰락으로 발전하는 전 우주적 라그나로크 말이다.

이제 다음달에 개봉할 블랙팬서에서 조금 더 명확해지겠지.

그런 기다림은 충분히 즐길만 하다.

 

아쉬운 점은 닥터 스트레인지의 아주 짧은 분량의 출연과, 헬라 이외에는 그다지 위협적인 빌런이 없다는 점 등이 아쉽다고 할까.

검투사 대회에서 무언가 더 재미있는 일이 벌어져도 좋을 텐데. 오히려 우주선을 타고 이어지는 공중전에 괜한 힘을 낭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이 보고 싶어하는 것은 공중전이 아니라 토르와 헐크의 카괴와 압도적인 파워일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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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 30. 08:00 Story Doctor/Movie

 

어렸을 때 자신을 버리고 간 어머니. 그리고 다시 만났을 때 알게 된 배다른 동생.

배다른 동생은 서번트 증후근을 앓고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가족들의 갈등과 화해.

그것만이 내 세상은 뻔한 스토리를 답습하고 있다.

부모와 자식의 갈등. 그리고 서로의 이해와 화해.

장애를 가진 동생과 형의 관계 등 여러가지 요소들을 가져다 만든 신파적 요소와 코믹적 요소를 적절하게 믹스한 영화다.

 

장애를 가진 동생과 형의 일화가 코믹 중시으로 전개된다는 것은 뻔한 것이고.

어머니가 죽고 형과 동생만 남겨지게 되는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것도 충분히 예견된다.

하지만 이 영화에는 그런 뻔한 이야기를 넘는 게 있다.

바로 배우들의 연기다.

 

윤여정과 이병헌이야 워낙 연기를 잘하니 그렇다고 치다.

이 영화의 압건은 바로 동생을 연기한 박정민이다.

영화 동주에서 윤동주의 친구 홍몽규로 시선을 사로잡았던 그가 서번트 증후군을 앓는 동생으로 등장한다.

자연스러운 연기와 표정, 대사 등 모든 것이 완벽했다.

동주에서의 홍몽규가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였다.

 

오아시스에서 문소리, 말아톤에서 조승우에 이어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의 박정민이 하나의 표본으로 그려질만 하다.

거기에 특별출연으로 한지민의 모습을 보는 것도 좋았고, 김성령의 모습도 반가웠다. 왠지 김성령은 이런 역할이 정말 잘 어울린다.

과하게 억지로 몰고가지 않는 신파적 요소도 괜찮았다.

감동은 결국 마지막에 던져주기 위해 밑밥을 던져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런 밑밥을 위해 영화는 곳곳에 장치를 배치해 놓는다.

그 장치가 과하지 않아 적절하게 보여졌다.

 

문제는 없었을까?

솔직히 음악을 다루는 영화 치고 너무 유명한 클래식 음악만 등장한 것은 조금 아쉬웠다.

음악이 나오는 영화를 통해 잘 모르는 음악을 접하게 되는 즐거움도 분명 있기 때문이다.

샤인을 통해 라흐마니노프를 알게 된 것처럼.

너무 익숙한 음악들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약간은 식상하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할까.

그리고 젓가락 행진곡은 음....... 영화 빅에서 사용된 만큼의 감동을 주지 못한다면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지 않았을까.

뭐 그정도의 문제를 제기할 수 있지 않을까. 이 또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posted by 양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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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 29. 08:00 기가 막힌 세상 이야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59.8%가 나왔다.

결론 부터 말하면 이 지지율도 절대로 낮은 지지율이 아니다.

하지만 70%대를 유지하던 지지율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그 원인을 비트코인에 대한 규제 논란과 평창올림픽에 대한 남북 단일팀의 문제로 꼽고 있다.

그래서 솔직히 이정도 일에 지지율이 이렇게 흔들리는 게 너무나도 국민의 수준이 한심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비트코인 규제와 관련해서 논란이 많다.

비트코인이 화폐냐 아니냐의 논란부터 블록체인이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기술이냐 아니냐의 논란까지.

문제는 현재의 비트코인, 즉 가상화폐 거래가 과연 주식 거래와 뭐가 다를까다.

오히려 주식보다 더 큰 널뛰기를 보여 안정적으로 여겨지지 않는다.

파생상품의 선물옵션보다 더 심각해 보인다.

물론 폐쇄가 답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시장을 안정화 시키거나 불법, 혹은 사기 등의 문제를 막기 위한 규제 장치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즉, 가상화폐 규제는 거래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한 안전장치에 대한 문제다.

물론 어떤 규제가 안전장치가 될 지는 모른다. 하지만 단지 규제라는 말에 들끓어 오르는 것은 결코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

 

올림픽과 관련해 평양올림픽이라는 프레임에 흔들리는 것은 정말 어이가 없다.

북한의 선전이 먹히지도 않고, 먹힐 일도 없다.

그들이 어떤 선전을 하더라도 미동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도대체 뭐가 그렇게 두려워서 그러는 것일까? 심지어 인공기를 흔들지 말라니...... 북한 선수단이나 응원단이 그럼 무슨 기로 참가를 해야 한다는 것인지......

모든 것이 보수 언론과 자유한국당의 끈질긴 작전에 놀아나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제발 정신들 차리고 제대로 지금 일어나는 현상을 봤으면 한다.

이런 것에 속고, 놀아나는 국민의 수준이라면 다시 어처구니 없는 정치 권력을 탄생시킬 수도 있다.

 

무조건 믿고 따라주라는 것이 아니다.

지금의 정부와 문재인 대통령이 실수하는 것도 있다.

아이스하키 단일팀과 관련한 시간적 한계 때문에 절차적 실수를 한 것은 인정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보수언론의 일방적인 공격과 거짓, 가짜 뉴스들 때문에 지지율이 떨어지고 비판이 아닌 비난이 이어진다면 결국 다시 이명박 박근혜 같은 대통령이 등장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물론 최순실도.

보수는 어떻게든 다시 권력을 잡고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

어떤 노력이라도 할 것이다.

그것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지지율에 일희일비 할 것은 아니지만 단편적인 뉴스들 몇몇에 역시 국민들도 일희일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posted by 양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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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 26. 08:00 Story Doctor/Movie

 

인기 원작 만화였던 무한의 주인이 영화로 나왔다.

주인공은 기무라 타쿠야. 히어로, 기무라 타쿠야를 맨 처음 알게 된 것은 마츠 다카코와 함께 출연했던 드라마 히어로였다. 오래 전 일이니 그 역시 나이가......

 

원작 만화는 혈선충이라는 벌레를 몸에 심은 사무라이 만지는 죽지 못하는 불로불사가 되고, 부모를 잃은 소녀의 복수 여정에 함께 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이 단순한 구조가 재미있는 것은 캐릭터다.

사무라이 같지 않은 무사. 개성 강한 캐릭터의 열전.

판타지 같으면서도 현실적인 모습들이 다양하게 그려진 수작이다.

더구나 무엇보다도 거칠면서도 리얼한 작화가 꽤 눈을 즐겁게 해주던 작품이었다.

 

어떤 무기든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는 이토류의 아노츠 카게히사와 다양한 무사들과 만지의 대결은 흥미진진했다. 더구나 무해류의 등장으로 인한 긴장감 또한 충분히 전해주는 작품이었다.

30부작으로 완결된 원작 만화를 영화화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바람의 검심이 그랬던 어려운 작업을 도도록 충분히 살리려는 노력에는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결국 비슷한 실수를 똑같이 반복한 것이 아쉽다.

아니 그것은 실수가 아니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영화화 하게 되면서 갖게 되는 뼈아픈 구도일까.

 

캐릭터들의 실종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무해류의 중요도가 원작에 비해 터무니없이 작아졌고,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제대로 개성을 살리지 못한 채 나타났다 사라졌다.

문제는 바람의 검심이 충분히 보여주려고 노력한 액션의 재미에 초점을 맞춘데 비해 무한의 주인은 애션 에서도 그다지 효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제대로 된 합을 보여주지도 못하고, 화려한 검술이라기 보다는 그저 싸움이라는 단어로만 보여진다.

물론 원작에서도 화려함은 바람의 검심만은 못하고 리얼한 싸움처럼 보여진다.

하지만 괜한 핸드헬드와 짧은 편집들은 결국 무리하게 길게 펼쳐지는 액션 상면에 집중을 하지 못하게 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뭐 노력했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그 노력의 결과가 늘 좋은 것만은 아니니까.

그래서 아쉽다.

원작을 아는 입장에서는 더더욱.

posted by 양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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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 25. 08:00 Story Doctor/Movie

성룡의 영화가 나왔다.

웃음기 빼고 딸을 잃은 아픔을 보여준다고 했다.

확실히 웃음기는 빠졌다. 그렇다고 제대로 된 액션도 부족하다.

영화가 박진감 있게 흘러가는 것도 아니다.

문제가 뭘까?

성룡은 성룡에 맞는 연기가 있다. 그리고 기대하는 것도 있다.

그것이 빠졌다라면 이야기의 짜임새라도 있어야 하지만 어설픈 음모는 오히려 어설픈 영화의 완성도만 보여줄 뿐이다.

 

성룡과 피어스 브로스넌이 뭉쳤다.

영국과 아일랜드의 테러를 그렸다. 해묵은 스토리.

오랜 역사를 지닌 IRA에 대해서 이해되지 않는 태도들.

이제껏 IRA를 다룬 영화들은 많았다. 대표적으로 해리슨 포드와 브래드 피트가 주연한 데블스 오운이 그렀다.

또한 IRA의 테러에 맞선 영화들도 많았다.

그런데 첫 테러 이후 IRA라는 단체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내용들이 나오는 것에 실소가 나왔다.

 

성룡은 또 어째서 자신의 타겟을 잡은 것인지.

어떠한 근거도 보여주지 않고 상대를 압박해 간다.

딸을 살해한 테러리스트들을 찾아내고, 그들에게 복수를 하는 모습이 너무 단편적이다.

웃음기가 빠지면서 정작 내용도 빠지고 액션도 빠지고 모든 것이 빠져버린 느낌이 크다.

이제 성룡의 나이가 나이니만큼 액션에서 기대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다고 어설픈 휴먼도 아니다.

성룡은 액션 말도고 잘 하는 것이 있다.

그가 웃음기 빼고 연기한 것이 이번에 처음이 아니다.

문제는 포리너의 이야기의 완성도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

 

앞으로의 성룡의 선택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이런 영화에는 손을 대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최소한 제대로 된 이야기에 올인하기를.

posted by 양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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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 24. 08:00 Story Doctor/Movie

 

쏘우 시리즈의 첫 시작은 매우 충격적이었다.

허를 찌르는 반전은 관객의 뒤통수를 쳤던 기억이 생생하다.

하지만 시리즈를 더급할 수록 복잡하게 꼬기만 하던 스토리에 자극적으로 변하기만 하는 고문 기구들은 더 이상 흥미를 주지 못했다.

그렇게 쏘우 시리즈는 잊혀지는 듯 했다. 그러다 다시 직쏘가 등장했다.

그리고 어김없이 보여주는 시간 장난.

 

쏘우2에 처음 등장한 시잔장난은 처음에는 나름 흥미로웠다.

편집의 묘미라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재미였다.

관객을 제대로 속일 줄 아는 감독의 장치였고, 거기에 나는 깜빡 속았었다.

그런데 그것도 거급되니 흥미가 급하게 떨어졌다.

그리고 그런 시간 장난은 시리즈가 거듭될 수록 계속 되어졌다.

 

이번 직쏘도 마찬가지다.

한 가지의 사건을 보여주는 듯 하지만 역시 두 가지의 사건을 보여주는 것.

그리고 관객을 속이기 위한 미리 자이된 편집들.

영화는 죽었다고 여겨졌던 직쏘를 다시 등장시켜 의문점을 자아내지만 그것 역시 관객을 속이기 위한 장치.

영화는 이런 장난들로 가득하다.

 

앞으로도 이 시리즈가 계속 나올 것인지 궁금하다.

하지만 이제는 끝을 내야 할 때가 아닐까.

억지로 이야기를 끌고 가는 것에 관객들은 지쳐간다.

오로지 자극적인 장치만 가지고 이야기를 끌고 가기에는 너무나 당위성은 물론 내러티브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posted by 양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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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 23. 08:00 Story Doctor/Entertainment

 

엑스파일이 다시 시작되었다.

시즌11이다.

바로 전 시즌인 10은 에피소드의 방식은 물론 모든 것이 과거의 명성을 되찾기에는 부족했다.

그래서 새로 시작하는 11은 큰 부담을 안게 되었다.

과연 과거의 영광을 제대로 이을 수 있을까.

 

배우들은 다시 돌아왔다.

멀더와 스컬리, 스키너 부국장에 담배 피우는 남자까지.

그리고 시즌11에는 론건맨까지 다시 등장한다. 살아있는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무언가 비밀을 안고 있을 것이다.

문제는 과거의 진지함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진지함 보다는 장난스럽고 우스꽝스러워졌다고 해야 할까.

왜 엑스파일이 이렇게 변했는지 크리스 카터에게 묻고 싶은 정도다.

 

엑스파일은 그냥 미드가 아니다.

미드라는 세계를 열어준 처음 시작이며 추억이고, 전설이다.

내가 여전히 정식으로 출시된 엑스파일 DVD를 모두 가지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문제는 이런 과거의 영광을 과연 다시 되돌릴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다.

시청자들의 시각은 변했다.

시청하는 연령층도 변했다.

그것을 반영해서 이상하게 변했다라면 오히려 이해는 하겠지만 그런 것도 아닌 것 같다.

무언가 만힝 부족한 내용, 어설픈 패러디, 진지하지 못한 에피소드. 그리고 제대로 설명이 안 되는 음모들.

과거에는 최소한 진실은 밝히지 않더라도 제대로 전개되는 에피소드를 보여주었지만 이번에는 도대체 시즌10과 11이 잘 이어지지 않는다.

시즌 10의 망해가는 에피소드를 어떻게든 살리려고 애슨 노력은 보이지만 글쎄.

 

이번 시즌11은 10부작이라고 한다.

식스센스의 꼬마였던 할리조엘 오스먼트가 특별출연 한다는 소식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누가 출연하느냐가 아니라 어떤 이야기를 보여주느냐이다.

제대로 된 엑스파일의 이야기가 아니라면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는 어려워 보인다.

posted by 양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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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 22. 08:00 기가 막힌 세상 이야기

 

지난 주 이명박이 기자회견을 했다.

기자회견 내용이야 자신은 결백하고 정치보복이라는 앵무새 같은 말만 되풀이하는 것이 전부였다.

김백준이 구속되고, 측근들의 입에서 줄줄이 증언이 쏟아지고 있는데도 여전히 물타기다.

자유한국당은 대놓고 이명박의 편을 들고있다. 더구나 노무현 전 대통령을 들먹이며 국민적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다른 곳에 있다. 기자회견의 모양새를 갖추기는 했지만 염백하게 이명박의 기자회견은 함량 미달이다. 내용에서 그랗다는 것이 아니다. 형식도 그랬다.

 

우선 기자들이 입장을 못했다.

기자회견이면서 기자들이 기자회견장에 들어가지 못하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도대체 무슨 이유일까.

기자들이 많으면 뭐가 문제가 되는 걸까.

또한 기자회견에서 이명박은 자신에게 물으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기자들의 질문은 받지 않고 현장을 빠져나가는 데만 급급했다.

 

박근혜가 국정농단이 터지고 나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하던 모습이 떠올랐다.

모든 것에 대한 의혹이 계속 불거져나오고 있는데도 발뺌만 하는 모습.

딱 그 모습이다.

다스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국정원 특활비 내용도 나오고 있다.

수사가 압박되면서 이제 실체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이명박이 검찰의 포토라인에 서는 일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앞으로 이런 말도 안 되는 정치인을 다시 만나지 않으려면 이런 인물들을 뽑아주면 안 되는 거다.

지금의 자유한국당이 바로 그런 자들이다.

여전히 거짓에, 자기들 안위에만 신경쓰는 자들.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자들.

그러면서도 늘 입에 국민을 달고 다니는 거짓말쟁이들.

그런 자들이 권력을 잡게 되면 이명박 박근혜같은 자들이 권력의 중심에 서는 것이다.

그리고 국민들의 혈세를 빼먹겠지.

 

이명박의 구속을 보고 싶다.

이명박의 유죄를 보고 싶다.

이명박의 감옥행을 보고 싶다.

그가 무슨 잘못을 저질렀는지 낱낱이 밝혀지기를 바란다.

posted by 양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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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 12. 08:00 Story Doctor/Movie

 



영화에서는 우리에게 호전적인 외계인만 묘사된 것은 아니다. 외계인은 분명 미지의 존재이며, 신비하고 불가사의하고 호기심이 가는 존재이기도 하다. 수많은 사람들이 망원경을 들고, 카메라를 들고 이 신비한 현상(?)을 찍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바로 이런 호기심 때문이다. 그래서 외계인이 인간에게 호전적이지 않고 그들 역시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상상력이 만들어낸 영화들이 있다. 바로 크로스 인 카운터‘ET’ 등이 그것이다.

 

여기에 등장하는 외계인은 무섭거나 두려운 존재가 아니라 신비하고 친밀하며 호감이 간다. 심지어는 사랑스럽기까지 하다. 음악으로 서로의 의사를 전달하는 크로스 인 키운터는 어쩌면 실제 외계인이 나타났을 때 가장 현실적인 대화방법일 수 있는 음악이라는 소재를 사용해 독특함을 보여주었다.



 

ET는 낙오된 외계인이 사람에게 발견되어 보호받는다는 독특한 설정이 돋보이며 그 해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다. 외계인이 등장하면서 따뜻한 가족영화가 탄생되었다는 것은 그 당시로서는 상당히 충격적이고 획기적인 기획이기도 했다. 더군다나 외계인도 생명이며, 존중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영화는 끊임없이 제기하고, 그 제기에 호응하는 것이 다름아닌 어린이들이라는 점은 세상을 지배하는 어른들에 대한 시각을 뒤틀어버리는 효과까지 가지고 있다.

 

이제 외계인은 영화에서만큼은 상당히 친숙한 소재가 되었다. 코미디에 등장하기도 하고, 아예 외계인들과 함께 생활하는 세계를 상상하고 만들어진 영화들도 나오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간은 외계인에 대한 막연한 상상을 영상으로 만들어내는 것을 좋아한다. 그것은 인간답기도 하도, 인간과 전혀 다르기도 하지만 중요한 점은 모든 것은 인간의 상상에 의해 만들어진다라는 점이다. 그래서 어찌 보면 우리가 영상을 통해 바라보는 외계인이 인간을 닮은 것이 아닐까. 그리고 그들 속에서 인간성을 찾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한다.

posted by 양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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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 11. 08:00 Story Doctor/Movie

 

쥬만지의 정식 속편이 나왔다.

지금은 고인이 된 로빈 윌리암스가 주연을 맡았던 쥬만지의 속편이다.

쥬만지 새로운 세계.

드웨인 존스와 잭 블랙이 합류해 이름값을 높였다.

더구나 이번엔 컴퓨터 게임. 그리고 아바타로 변한다는 설정이 새로워진 쥬만지의 성격을 보여준다.

 

보드게임에서 컴퓨터 게임으로 바뀌었다.

게임 속 세상이 현실이 아닌 아예 게임의 세상이 만들어져 그 속을 탐험하게 되었다.

각각의 아바타가 있고, 각각의 능력이 있어 할 수 있는 일이 서로 다르다. 능력치라는 것이 생겼다.

컴퓨터 게임에 맞게 바뀐 것들은 NPC가 등장하며, 퀘스트가 있다는 것.

하지만 정작 정글 속에서 경험하게 되는 다양한 동물들과의 재미가 상대적으로 약해졌다.

생명이 세 개인 것도 새롭긴 하지만 그런 설정들을 꼼꼼하게 잡은 것 외에 정작 영화적 재미에서는 힘이 빠진 것이 아닐까.

 

전편은 현실 속에 풀려난 동물들과의 한바탕 좌충우돌이 주된 내용이었다.

오히려 현실과 게임의 충돌이 던져주는 신선함이 있었다.

하지만 새로운 쥬만지는 게임의 내용만이 전부였다.

결국 게임을 영화로 옮겨 놓은 것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

 

결정적으로 쥬만지의 최고 장점인 반전 결말을 뛰어넘을 무엇인가 있을까 생각했던 것에 비하면 충분히 예상 가능한 결말이라서 싱거웠다.

문제는 이 참신하고 재미있는 쥬만지라는 콘텐츠를 새로운 시대에 맞게 재구성한 것은 이해가 가지만 그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낳았다고 할까.

 

왠지 아쉽게도 다시는 쥬만지 속편이 나올 것 같지는 않다.

쥬만지의 장점은 게임을 직접 체험한다는 것이 아니라 게임과 현실의 충돌이었다.

그 충돌이 크고, 재미있을 수록 몰입할 수 있었고, 결말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던 것이다.

하지만 아예 게임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면 여타 비슷비슷한 내용의 다른 세상으로 들어가는 모험 영화들과의 차별점이 사라진다.

그것이 쥬만지가 넘어야 할 산이면서도 벗어버리기 힘든 딜레마가 되어버렸다.

결국 더 이상의 쥬만지는 힘들 것이라 생각하며 옛날 쥬만지를 다시 한 번 보고 싶어졌다.

posted by 양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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