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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막힌 세상 이야기

KINO(양철호)의 이슈-문재인 지지율 하락에 대해서

by 양철호 2018. 1. 29.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59.8%가 나왔다.

결론 부터 말하면 이 지지율도 절대로 낮은 지지율이 아니다.

하지만 70%대를 유지하던 지지율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그 원인을 비트코인에 대한 규제 논란과 평창올림픽에 대한 남북 단일팀의 문제로 꼽고 있다.

그래서 솔직히 이정도 일에 지지율이 이렇게 흔들리는 게 너무나도 국민의 수준이 한심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비트코인 규제와 관련해서 논란이 많다.

비트코인이 화폐냐 아니냐의 논란부터 블록체인이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기술이냐 아니냐의 논란까지.

문제는 현재의 비트코인, 즉 가상화폐 거래가 과연 주식 거래와 뭐가 다를까다.

오히려 주식보다 더 큰 널뛰기를 보여 안정적으로 여겨지지 않는다.

파생상품의 선물옵션보다 더 심각해 보인다.

물론 폐쇄가 답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시장을 안정화 시키거나 불법, 혹은 사기 등의 문제를 막기 위한 규제 장치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즉, 가상화폐 규제는 거래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한 안전장치에 대한 문제다.

물론 어떤 규제가 안전장치가 될 지는 모른다. 하지만 단지 규제라는 말에 들끓어 오르는 것은 결코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

 

올림픽과 관련해 평양올림픽이라는 프레임에 흔들리는 것은 정말 어이가 없다.

북한의 선전이 먹히지도 않고, 먹힐 일도 없다.

그들이 어떤 선전을 하더라도 미동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도대체 뭐가 그렇게 두려워서 그러는 것일까? 심지어 인공기를 흔들지 말라니...... 북한 선수단이나 응원단이 그럼 무슨 기로 참가를 해야 한다는 것인지......

모든 것이 보수 언론과 자유한국당의 끈질긴 작전에 놀아나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제발 정신들 차리고 제대로 지금 일어나는 현상을 봤으면 한다.

이런 것에 속고, 놀아나는 국민의 수준이라면 다시 어처구니 없는 정치 권력을 탄생시킬 수도 있다.

 

무조건 믿고 따라주라는 것이 아니다.

지금의 정부와 문재인 대통령이 실수하는 것도 있다.

아이스하키 단일팀과 관련한 시간적 한계 때문에 절차적 실수를 한 것은 인정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보수언론의 일방적인 공격과 거짓, 가짜 뉴스들 때문에 지지율이 떨어지고 비판이 아닌 비난이 이어진다면 결국 다시 이명박 박근혜 같은 대통령이 등장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물론 최순실도.

보수는 어떻게든 다시 권력을 잡고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

어떤 노력이라도 할 것이다.

그것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지지율에 일희일비 할 것은 아니지만 단편적인 뉴스들 몇몇에 역시 국민들도 일희일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