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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막힌 세상 이야기

KINO(양철호)의 이슈-이명박 기자회견, 박근혜의 모습이 보인다

by 양철호 2018. 1. 22.

 

지난 주 이명박이 기자회견을 했다.

기자회견 내용이야 자신은 결백하고 정치보복이라는 앵무새 같은 말만 되풀이하는 것이 전부였다.

김백준이 구속되고, 측근들의 입에서 줄줄이 증언이 쏟아지고 있는데도 여전히 물타기다.

자유한국당은 대놓고 이명박의 편을 들고있다. 더구나 노무현 전 대통령을 들먹이며 국민적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다른 곳에 있다. 기자회견의 모양새를 갖추기는 했지만 염백하게 이명박의 기자회견은 함량 미달이다. 내용에서 그랗다는 것이 아니다. 형식도 그랬다.

 

우선 기자들이 입장을 못했다.

기자회견이면서 기자들이 기자회견장에 들어가지 못하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도대체 무슨 이유일까.

기자들이 많으면 뭐가 문제가 되는 걸까.

또한 기자회견에서 이명박은 자신에게 물으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기자들의 질문은 받지 않고 현장을 빠져나가는 데만 급급했다.

 

박근혜가 국정농단이 터지고 나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하던 모습이 떠올랐다.

모든 것에 대한 의혹이 계속 불거져나오고 있는데도 발뺌만 하는 모습.

딱 그 모습이다.

다스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국정원 특활비 내용도 나오고 있다.

수사가 압박되면서 이제 실체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이명박이 검찰의 포토라인에 서는 일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앞으로 이런 말도 안 되는 정치인을 다시 만나지 않으려면 이런 인물들을 뽑아주면 안 되는 거다.

지금의 자유한국당이 바로 그런 자들이다.

여전히 거짓에, 자기들 안위에만 신경쓰는 자들.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자들.

그러면서도 늘 입에 국민을 달고 다니는 거짓말쟁이들.

그런 자들이 권력을 잡게 되면 이명박 박근혜같은 자들이 권력의 중심에 서는 것이다.

그리고 국민들의 혈세를 빼먹겠지.

 

이명박의 구속을 보고 싶다.

이명박의 유죄를 보고 싶다.

이명박의 감옥행을 보고 싶다.

그가 무슨 잘못을 저질렀는지 낱낱이 밝혀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