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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O(양철호)의 책 이야기-나에게는 '미움받을 용기'가 있나 친한 PD의 추천 및 선물로 '미움받을 용기'를 읽게 되었다. 최근에는 대화를 하는 형식으로 글을 쓰는 것이 보편화 된 듯 하다. 자서전도, 이론서도 대화하는 형식으로 저술하면 우선 읽는 이가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평론가 김현도 어릴 적 소설을 닥치는 대로 읽으며 지문은 지루해서 대사만 읽었더라고 회고한 적이 있는 것을 보면 대화야말로 가장 사람의 마음에 쉽게 다가오는 문장인 것 같다. 어쨌든 책을 읽으며 나는 분명 신선한 충격에 휩싸였다. 분명 이제껏 알고 있던 프로이트 심리학과는 전혀 다른 접근방식과 설명을 담고 있었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쉬운 언어로 설명한다고 소개되어 있다. 바로 이 책은 당대 프로이트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유명 심리학자 아들러의 심리학을 다루고 있다. 충격적인 주장이.. 2016. 10. 21.
KINO(양철호)의 책 이야기-삼성을 생각한다 오랫동안 묵혀 두었던 책을 꺼내 들었다.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을 생각한다'였다. 그리고 읽어내려갔다. 정말이지 책을 읽으면서 나는 내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내용들이 책 안에는 가득했다.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았다. 어떻게 이런 일들을 저지를 수 있을지... 또 어떻게 그런 일들을 저지르고도 그렇게 당당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런데 그것이 모두 현실이라니... 삼성 일가의 해괴한 행동들... 또한 자신은 남들과 다르다는 선민의식.... 그야말로 가관이었다. 삼성 일가의 행동을 보며 느낀 것은 귀족의 그것도 아니고.. 왕족의 그것도 아니었다. 그렇게 되고 싶어하는 졸부의 몸부림에 지나지 않았다. 그리고 한 번 잡은 그것을 절대로 놓지 않으려고 범죄도 서슴치.. 2012. 8. 23.
KINO(양철호)의 책 이야기-How Do You Kill 11 MILLION PEOPLE? -------------------- 이 책이 읽고 싶어졌다. 지금 우리가 알아야 할 정치에 대한 진실들이 이 안에 들어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읽고 싶어졌다. 지은이_ 앤디 앤드루스(Andy Andrews) ‘미국인들에게 가장 영향력이 큰 작가(뉴욕타임스)’이자 ‘가장 위대한 자기계발 작가(지그 지글러)’라는 찬사를 받는 인물. 뛰어난 이야기꾼이자 지칠 줄 모르는 삶의 여행자로 잘 알려진 작가 앤디 앤드루스는 1959년 미국 앨라배마에서 태어났다. 버밍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1977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음악인들의 전국 일주 공연에서 스탠딩 코미디 연사로 활동하면서 첫 강연 커리어를 시작했다. 역사적으로 뛰어난 발자취를 남긴 사람들을 삶을 유머러스하고 감동적으로 재해석한 이야기로 청중들을 .. 2012. 3. 29.
KINO(양철호)의 책 이야기-멍청한 백인들 '로저와 나', '볼링 포 컬럼바인', '식코', '화씨 911' 등의 굵직한 소재를 풍자적이고 재미있게 풀어낸 영화 감독이 있다. 바로 마이클 무어. 그의 초창기 책인 '멍청한 백인들'에는 예의 그 화려한 입담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그의 영화나 화법은 사실 치밀한 다큐멘터리 식의 증거를 찾아 증명하는 것과는 거리가 조금 있다. 오히려 선동적이고 직설적이다. 그리고 그의 책에서도 그런 경향이 고스란히 나타난다. 유머와 사회 현상을 적절히 섞는 기술, 그러면서도 주제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잃지 않는다. 그가 선동가적인 기질을 가지고 있으면 어떤가, 또 그의 책이 좀 선동적이면 어떤가. 그의 글에는 최소한 부조리하다고 느껴지는 것에 대한 관심이 있다. 그리고 그 관심을 세상을 향해 유쾌하게 쏟아낸다. 이.. 2011.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