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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8

KINO의 미디어 비평-서인영 사태에 대한 단상 인터넷 뉴스의 대부분은 여전히 최순실의 국정농단이 차지하고 있다. 블랙리스트 수사와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구속 여부, 반기문 등으로 도배가 되어 있다. 그런 와중에 서인영이 떠 있어 살펴보게 되었다. 프로그램 하차와 더불어 욕설 논란이 올라와 있었다. 스태프와의 마찰로 인한 프로그램 하차. 그리고 네티즌들의 비난이 더해진 기사들이었다. 대부분의 기사는 서인영의 부적절함에 비중이 쏠려 있었다. 나도 딱히 그 부분을 짚고 넘어갈 생각은 없다. 다만, 연예인이 공인이기 때문에 어쩌구 저쩌구 하는 투의 논리는 거부하고 싶어졌다. 우선 이번 사태에 대해서 문제의 본질은 결국 서인영 본인의 성격에 기인한다. 공인이니 뭐니 하는 문제와는 하등 관련이 없다. 한때 예원과 이태임의 촬영 도중 욕설이나 막말 논란을 보더라.. 2017. 1. 20.
KINO(양철호)의 미디어 분석 - 비정상회담이 불편해지는 이유 한 때 꽤 재미있게 보던 예능 프로그램 중 하나가 바로 '비정상회담'이었다. 이렇게 잘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우리말을 잘하는 외국인들이 나와서 토론을 펼친다. 그저 자신의 의견을 질문에 맞게 이야기 하고 마는 것과는 별개로 이들은 진짜 한국말로 자신들의 생각을 서로 비교하고 반론도 펼치며 토론을 한다. 이 부분이 미녀들의 수다와는 질적으로 다른 부분이다. 과거 미녀들의 수다에는 외모에 치우친 부분이 없지 않았다. 그래서 조금은 한국말이 상당히 서툴러 의사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아도 그냥 앉혀놓고 보는 경향이 있었고, 몇몇 똑똑한 사람들에 의해 의견이 주를 이루었다. 물론 미녀들의 수다에 나온 인물들도 모두 괜찮은 친구들이었지만 비정상회담처럼 그들이 토론을 주고 받을 수 있었을지는 모르겠다. 그래서 나는 .. 2014. 12. 29.
KINO(양철호)의 미디어 분석-연말 시상식을 바라보는 불편한 시선 미국의 유명한 시상식을 살펴보자. 영화는 아카데미가 가장 유명하다. 옛날 어릴 적 아카데미를 세계 영화제라고 착각한 적이 있다. 그저 미국의 상업영화제인데 말이다. 그래도 최소한 미국의 상징이 된 영화상이다. TV 부분은 에미상으로 모든 것이 통일이다. 케이블도, 우리가 예능이라고 부르는 것도 모두 이곳에서 선정한다. 음악은 그레미상으로 통일이 되어 있다. 그래서 그들은 상을 받는 것은 물론 후보, 심지어 참가하는 것 만으로도 상당한 명예라고 느낀다. 그런데 우리를 보자. 영화는 청룡, 대종, 영화대상 등 중구난방으로 나뉘어 있고, 늘 공정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TV는 방송 3사가 나름 진행하며 온갖 상이란 상은 다 퍼준다. 음악은 또 어떤가. 방송 3사를 비롯해 케이블도 따로 진행하고 있다. 그야말.. 2011. 12. 30.
양철호의 미디어 분석-무한도전의 중징계 위기 논란 무한도전이 저속한 방송으로 낙인찍혀 방통위의 중징계가 내려질 전망이라고 한다. 네티즌들은 이런 움직임에 이해 못하겠다는 분위기다. 벌칙으로 엉덩이를 발로 차고, 고성을 지르고, 반말을 하는 것이 과연 얼마나 저속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평가 기준이나 보는 관점이 다르니 뭐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막장에 불륜에 도저히 사회적 통념으로도 이해가 안 되는 드라마들이 판을 치고 있고, 국회나 정치권에서는 나몰라라 식의 폭로와 막막이 어디보다도 더 심하게 오고간다. 아니 심지어 막말을 넘어서 부정과 비리, 부패로 얼룩진 사람들이 방송에 나와 반말 좀 하고 엉덩이를 발로 찼다고 그것이 품격이 떨어진다느니, 저속하다느니 몰아가는 것에 솔직히 실소를 금할 수 없다. 청소년을 보호한다는 명목하에 말도 .. 2011.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