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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27

KINO의 이슈-대선 후 각 당의 운명3. 국민의당 과거 안철수의 이미지는 청년의 멘토였다. 박경철과 함께 다니며 진행했던 청춘콘서트는 청년들에게 힘을 주는 메시지이기도 했다. 정작 그가 어떠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니었지만 안철수는 상식적인 이야기를 통해 상식이 통하지 않는 세상에 돌을 던지는 역할을 해줬다. 성공한 사업가였고, 의사였고, 교수이기도 했던 그는 그렇게 새롭고, 젊다는 이미지로 부상했다. 서울시장 후보로, 대권 후보로 거론되었지만 대의를 위해 후보를 포기하면서 그의 이미지는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정작 문제는 여기서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안철수는 새정치를 외치며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을 세웠다. 그리고 총선에서 절반의 성공을 이뤘다. 하지만 그 절반의 성공은 결국 국민의당과 안철수가 잘해서 얻은 것이 아니었다. 민주당.. 2017. 5. 17.
KINO의 이슈-바른정당의 몰락이 보인다, 단일화의 딜레마 결국 사단이 나고 말았다. 바른정당이 자당의 대선후보인 유승민이 반대하는 후보 단일화를 거론하고 나왔다. 바로 바른정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의 후보 단일화다. 즉, 유승민, 홍준표, 안철수가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지율이 더 오르지 않으니 단일화를 해서 문재인을 막겠다는 게산이다. 이거 참 아이러니하다. 원래 단일화라는 이슈는 매번 진보에서 들고 나온 이수였다. 보수는 오히려 진보에게 단일화는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라며 몰아세우기 일쑤였다. 단일화를 금지하는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외치기까지 했던 것이 보수의 모습이다. 그런데 이제는 자신들이 단일화를 논의하고 있다. 그런데 이 면면이 우습다. 바른정당에 자유한국당, 그리고 국민의당이라니. 홍준표와 안철수가 과연 동의할까? 누군가 두 명은 .. 2017. 4. 25.
KINO의 이슈-정의당의 지지율은 왜 오르지 않는가 정의당은 진보정당이다. 요즘처럼 보수의 가치가 무너지고 진보의 가치가 높아진 때가 없다. 보수가 결국 자신들의 기득권과 이익을 위해 국민은 깡그리 무시해버렸기 때문이다. 정권 교체는 불을 보듯 뻔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도 그것이다. 보수의 가치라고 여겼던 박근혜 정권은 무너졌고, 거기에 부역했던 사람들도 결국은 구속, 내지 자신들의 갈 길을 잃은 듯 헤매고 있다. 보수의 가치를 내걸며 출마했던 홍준표와 자유한국당은 탄핵 반대 지지율조차 차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새로운 보수로 등장한 바른정당은 보수에 신물이 난 국민들에 의해 철저히 외면받고 있다. 그렇다면 국민의당이 보수 표를 몰아가는 이 와중에 가장 진보의 영역에 있는 정의당의 지지율도 상승해야 맞지 않을까. 그런데 정의당의 지지율은 그리 높지.. 2017. 4. 24.
KINO의 이슈-스탠딩 대선 토론, 익숙하지 않으면 안 하니만 못하다 KBS에서 대선토론을 진행했다. 처음으로 공식 후보 토론을 대상으로 스탠딩 토론을 진행한다고 해서 이슈가 되었다. 그래서 결론은? 안 하니만 못한 결과로 보인다. 스탠딩 토론의 의미는 자유로운 토론이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순서에 구애받지 않고 서로 난타전을 벌이는 것이다. 자신의 주장을 펴고, 상대방을 자유롭게 공격하면서 서로의 정책에 깊이를 더하는 것이고, 그것을 유권자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말만 하는 것을 벗어나 바디 랭귀지까지 사용해가며 자신을 어필한다. 미국 대선에서 보이는 전형적인 토론 진행 방식이다. 이걸 따라한다고 한 모양인데 문제는 후보가 너무 많았다. 미국은 기본적으로 민주당과 공화당의 양당 체계다. 이 두 후보의 대결로 대선도 진행된다. 두 명의 후보는 철저하게 스탠딩 토론을 통해.. 2017.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