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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구9

KINO의 이슈-대선 후 각 당의 운명1. 자유한국당 이번 대선에서 자유한국당의 홍준표는 2위를 차지했다. 사실 국정농단의 책임이 있는 장으로써는 상당히 많은 득표를 한 셈이다. 24%나 되는 표를 얻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표의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결국 자유한국당이 받은 표는 박근혜 탄핵 반대 표와 4% 정도의 확장성만을 차지한 것이다. 물론 그것도 작다고 할 수는 없는 수치이기는 하다. 보수는 어딜 가도 30%에서 35%의 콘크리트 지지를 받는다. 이제껏 그래왔다. 그런 지지가 무너진 것이다. 최순실과 박근혜의 국정농단과, 책임이 있으면서도 책임지려하지 않는 당의 행태 때문일 것이다. 문제는 이렇게 나라를 망쳐 놓아도 여전히 아무 잘못 없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20% 넘게 있다는 현실이다. 그리고 자유한국당은 여전히 그들을 핵심 지지기반으로 삼고 .. 2017. 5. 15.
KINO의 이슈-흔들리는 표심? 중도는 없다 뉴스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이야기 하며 재미있는 보도가 나왔다. 조사에 참여한 유권자들의 상당수가 자신이 중도라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묘한 분위기다. 전적으로 중도냐, 진보냐를 따지는 것은 물론 힘든 일이다. 사안에 따라 보수일 수도 있고, 진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도라는 것은 사실 전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스탠스이다. 중도를 규정하는 것 조차도 어렵다. 그런데도 유권자들은 중도라고 말한다. 이유가 무엇일까? 한국 사회에서 진보나 보수를 선택한다는 것은 정치적 부담을 갖게 된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보수를 선택하게 되면 결국 부패로 얼룩진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옹호하고, 그들을 인정하는 것으로 치부될까 두려운 것이고, 진보를 선택하게 되면 종북 좌파라는 딱지를 쓰게 될까 두려운 것이다. 결국 .. 2017. 4. 19.
KINO의 이슈-정치인을 알려면 지지자를 보라 정치인에게 있어 지지자는 세력이 되기도 하고, 정치력의 근원이기도 하다. 정치인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힘을 불어 넣어주기도 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지지자가 있는 정치인들은 행복하다. 정치인은 지지자를 무시할 수 없으며 그들의 힘을 통해 정치력을 높여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 이것이 정치다. 당 내에서의 지지세력도 중요하지만 대중적인 지지가 얼마나 있느냐도 매우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지지나 무차별적인 지지는 다른 사람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기도 하며, 간혹 지지를 받는 정치인에게 마이너스가 되기도 한다. 결국 지지자들의 성향이 그 정치인의 성향을 대변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박근혜 지지자들(얼마나 순수 지지자들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은 매우 열성적이다. 좋게 말하면.. 2017. 2. 1.
KINO의 이슈-박사모는 사이비종교와 닮았다. 태극기 집회라고 일컬어지는 탄핵 반대 집회의 위세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를 보수 세력의 집결로 해석하는 경우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들의 행동 방침이나 탄핵 반대 사유, 또는 의견들이 도저히 납득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언뜻 보기엔 몇몇 다큐멘터리에서 보았단 사이비종교의 집회를 방불케 한다. 절대적인 교주를 위한 광신의 모습이 이들에게 보인다. 일반적인 상식이나 합리적인 의심, 논리는 이미 이들에게는 무의미해졌다. 그저 똘똘 뭉친 논리로 이들은 반대만을 외친다. 우선 지금 이야기 하는 박사모는 하나의 단체인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만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다. 탄핵 반대 집회에 나서는 단체들을 지칭하는 것임을 밝힌다. 이들이 주장하는 탄핵 반대의 이유는 터무니 없는 것들이 많다. .. 2017.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