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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호
스토리 파고들기, 문학, 영화를 비롯한 온갖 미디어, 그리고 세상 사는 이야기까지 다양하고 재미있는 스토리들을 찾아 소개하고, 분석하고, 뜯어고치는 곳. 세상을 향해 일갈하기도 하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와도 만날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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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3. 14. 08:00 기가 막힌 세상 이야기


대통령과 청와대가 개헌안 발의를 하겠다고 한다.

개헌 자문단의 의견을 받아 21일 발의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자유한국당은 국회에서 논의 중인데 청와대가 개헌을 발의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런 한심한 주장이 어디에 있을까. 


첫째, 청와대의 개헌안 발의는 정당한, 헌법에 보장된 권한이다.

그것을 부벅절하다고 말하는 것은 너무나도 터무니 없다.


둘째, 국회에서 개헌안을 논의해야 하는 것은 의무다. 

국회는 법을 만드는 기구다. 개헌안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개헌안에 대한 논의는 과연 지금까지 얼마나 이루어졌는지 묻고 싶다.

자유한국당은 툭하면 국회를 내팽개치고 뛰쳐나갔다. 그리고는 아무 소득도 없이 슬그머니 들어오곤 했다. 그것으로 피해를 받는 것은 국회가 해야할 의무에 대한 무관심이다. 

처리해야 할 법안들이 외면당하고 개헌에 대한 논의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것이 청부의 책임인가?

그것은 어디까지나 국회의 책임이며 그 책임에서 자유한국당의 몫이 더욱 크다는 것은 국민들이 인지하고 있는 사항이다. 

그런데도 정부의 부적절함만 외치는 것은 결국 자기기만이고, 직무유기다. 


홍준표는 남북정상회담 추진과 북한의 저향적인 태도에 대해서도 몽니를 부리고 있다.

위장이라는 것이다.

그렇게 주장해서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무엇이 해결되는지 되묻고 싶다.

자유한국당이 말하는 남북 평화는 압박과 제재만이 가능한 것인가? 아니면 태극기 들고 외치는 사람들 처럼 전쟁이라도 일으키라는 것인가?

아무런 대안도 없이 그저 일이 잘 풀리는 것에 재 뿌리려는 태도가 너무 뻔히 보인다. 

이런 자유한국당의 태도, 그리고 게속 드러나느 과거 정부의 범법에 그들은 절대로 자유로울 수 없다. 그것에 대한 반성과 사과는 한 마디도 없는 뻔뻔함에 치가 떨릴 뿐이다.

posted by 양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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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2. 28. 08:00 Story Doctor/Book & Comics



다시 천안함이 뜨겁다. 
평창올림픽 폐막식에 북한에서 김영철이 오는 것과 연관해 자유한국당은 전면 저지에 나섰다. 
바로 김영철이 천안함 폭침의 원흉이라는 것이다. 
이에 다시 책 한 권을 들춰본다. 
바로 '과학의 양심, 천안함을 추적한다'이다. 

2010년 3월 천안함이 서해헤서 바다에 가라앉는다.
정부는 즉각 북한의 어뢰에 의한 공격에 의해서라고 단정짓는다. 하지만 이 부분에 수많은 의문들이 제기된다. 그러나 사회는 경직되어 있었고, 다른 의견을 친북, 종북이라는 이름으로 몰아세운다. 그것이 그 당시의 분위기고, 지금도 보수는 여전히 같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자신과 다르면 철저하게 배척하는 자들. 자신들에게 반대하면 빨갱이라고 외치는 자들.  

버지니아 대학교의 이승헌 교수는 물리학자이다. 과학자의 양심으로 그는 천안함을 추적한다. 그의 책에는 단 하나의 사실만이 담겨 있다.
그는 천안함의 침몰 원인을 알지 못한다. 아니 모른다고 단정 짓는다. 다만 합조단에서 발표하는 근거가 과학적이로, 물리학적으로 잘못되었다고 지적한다. 실험이 잘못 되었거나, 아니면 실험 결과를 조작했다는 것이다.

단순한 논리다. 합조단의 발표는 수없이 바뀌었고, 근거도 빈약했다. 국방부의 발표도 계속 말을 바꾸어가면서 이어졌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한 가지의 사실만을 주장한 이승헌 교수와 몇몇 과학자들의 외침은 묻혔다. 보수 언론에서 철저하게 외면했고, 왜곡했으며 무시했다. 불이익을 준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도대체 왜 결과를 왜곡해서 발표를 했을까. 이승헌 교수는 이것에 대해서 단정하지 않는다. 그는 과학적 시각만을 주장하는 진짜 학자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과학자는 왠지 대부분 죽은 것 같다. 국책 사업에 매달려 돈을 타내기 위해서는 결국 입을 다물고 자신의 양심을 팔아야 하는 지경에 온 것이다. 이게 현재 한국의 대학, 그리고 그 대학에 다니는 지성이라고 할 사람들의 수준이 되어버렸다. 이것이 평균이 되어버린 것이다.

MB정부는 북한에 정상회담을 하며 천안함 사과를 받아내고 싶어했다. 그러나 북한은 거절했고, 이는 국제적인 망신으로 이어졌다. 천안함 침몰의 근원은 철저하게 다시 밝혀야 한다. 그 원인을 밝혀내고, 그것을 왜곡한 자들에 대한 심판도 함께 내려야 한다. 대한민국 보수 언론의 추악함과 양심을 팔아버린 학자들의 비이성을 몰아내야 한다.

재미있는 건, 이 책이 당시 매년 선정하는 오늘의 책에 선정되었다가 취소되었다는 의혹이 일었다는 것이다. 이 정도로 그 당시 한국 사회는 뒤로 후퇴했다. 그리고 지금도 앞으로 나아가는 데 힘에 버겁다. 이 정도로 한국 사회는 여전히 경직되어 있다. 
도대체 자유한국당과 그 일당들이 믿는 진실이 뭘까? 아니 그들이 믿는 진실이라는 게 존재하기는 하는 걸까? 자신들의 이익에 반하는 것은 모조리 왜곡이라고 외치는 것은 아닐까? 
그러면서 애국이랍시고 떠들어대는 것은 아닐까? 

이제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4개월 정도. 
지금이 기회다. 지금이 천안함에 대한 진실을 다시 조명해 볼 수 있는 기회다.
정치권력이 바뀌었다. 그것 하나 바뀌었지만 바뀐 건 바뀐 거다.
이제 입 다물고 있던 학자들도 제대로 입좀 열어봐라.
학자의 양심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조용히 지내는 국내의 학자들 말이다. 


posted by 양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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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권 바뀌면 제일 먼저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런지..ㅡㅡ;

  2. 개인적으로 한국의 미슷헤리로 남을까 걱정도 됩니다.

2018. 1. 29. 08:00 기가 막힌 세상 이야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59.8%가 나왔다.

결론 부터 말하면 이 지지율도 절대로 낮은 지지율이 아니다.

하지만 70%대를 유지하던 지지율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그 원인을 비트코인에 대한 규제 논란과 평창올림픽에 대한 남북 단일팀의 문제로 꼽고 있다.

그래서 솔직히 이정도 일에 지지율이 이렇게 흔들리는 게 너무나도 국민의 수준이 한심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비트코인 규제와 관련해서 논란이 많다.

비트코인이 화폐냐 아니냐의 논란부터 블록체인이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기술이냐 아니냐의 논란까지.

문제는 현재의 비트코인, 즉 가상화폐 거래가 과연 주식 거래와 뭐가 다를까다.

오히려 주식보다 더 큰 널뛰기를 보여 안정적으로 여겨지지 않는다.

파생상품의 선물옵션보다 더 심각해 보인다.

물론 폐쇄가 답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시장을 안정화 시키거나 불법, 혹은 사기 등의 문제를 막기 위한 규제 장치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즉, 가상화폐 규제는 거래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한 안전장치에 대한 문제다.

물론 어떤 규제가 안전장치가 될 지는 모른다. 하지만 단지 규제라는 말에 들끓어 오르는 것은 결코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

 

올림픽과 관련해 평양올림픽이라는 프레임에 흔들리는 것은 정말 어이가 없다.

북한의 선전이 먹히지도 않고, 먹힐 일도 없다.

그들이 어떤 선전을 하더라도 미동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도대체 뭐가 그렇게 두려워서 그러는 것일까? 심지어 인공기를 흔들지 말라니...... 북한 선수단이나 응원단이 그럼 무슨 기로 참가를 해야 한다는 것인지......

모든 것이 보수 언론과 자유한국당의 끈질긴 작전에 놀아나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제발 정신들 차리고 제대로 지금 일어나는 현상을 봤으면 한다.

이런 것에 속고, 놀아나는 국민의 수준이라면 다시 어처구니 없는 정치 권력을 탄생시킬 수도 있다.

 

무조건 믿고 따라주라는 것이 아니다.

지금의 정부와 문재인 대통령이 실수하는 것도 있다.

아이스하키 단일팀과 관련한 시간적 한계 때문에 절차적 실수를 한 것은 인정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보수언론의 일방적인 공격과 거짓, 가짜 뉴스들 때문에 지지율이 떨어지고 비판이 아닌 비난이 이어진다면 결국 다시 이명박 박근혜 같은 대통령이 등장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물론 최순실도.

보수는 어떻게든 다시 권력을 잡고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

어떤 노력이라도 할 것이다.

그것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지지율에 일희일비 할 것은 아니지만 단편적인 뉴스들 몇몇에 역시 국민들도 일희일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posted by 양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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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8. 29. 08:00 Story Doctor/Movie

배우들이 모였다.

김명민, 장동건, 박희순, 이종석. 거기에 헐리웃 스타인 피터 스토메어까지.....

이정도의 배우들이 모였으니 기대하는 것은 당연했다. 더구나 감독은 신세걔로 대박을 터트렸던 박훈정 감독.

그의 영화이니 무언가 달라도 다르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드디어 뚜껑이 열렸다. 그 결과는......

 

신세걔의 그림자가 너무 크고 무거워서였을까....

영화는 시종일관 무게를 잡지만 그리 무거워보이지 않는다.

캐릭터들은 그다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목적을 향해 너무나도 저돌적으로 전진한다.

우선 북한 실력자의 아들이 브이아이피가 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다.

아들이 실력자가 아닌 이상 아들은 아들일 뿐이다.

또한 기획입국은 기획이라는 말이 들어간 이상, 활용 가치가 있어야 한다. 영화 속에서 기획입국된 북한의 브이아이피는 전혀 활용되는 요소가 없다.

그럼 왜 입국 시킨 걸까.

 

장동건의 연기는 아직은 베테랑들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정도는 아니다.

박희순의 등장과 마지막의 허무함, 그리고 배역의 비중은 실망스럽다.

모든 것이 어긋난 듯 보인다.

설정의 독특함이 이야기를 끌고 가길 바랬지만 이야기는 그다지 매끄럽지 못하게 흘러간다.

이유를 알 수 없는 행동과, 이유를 알 수 없는 목적으로 이야기는 혼란스럽게 전개된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결말과, 그 결말을 매듭짓는 과정 역시.....

 

영화는 청불 영화 답게 잔인한 장면으로 점철되어 있다.

그 장면이 현재 여혐 논란을 가져오고 있지만 솔직히 조금 오버인 듯 싶다.

소모적인 논쟁 보다는 조금 영화 자체적인 논쟁으로 끌고 가자면 기획에 비해 결과물이 초라하다고 할까.

배우들의 구성에 비해 이야기가 힘이 없다고 할까.

배우들만으로 끌고 갈 수 있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 결국 영화의 스토리가 차지하는 비중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신세계와 비교하면 더없이 아쉬운 영화일 수밖에 없다.

박훈정 감독이 다음에는 성공하기를 바란다.

posted by 양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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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7. 10. 08:00 Story Doctor/Entertainment

전원책이 썰전을 하차하고 TV조선의 새 메인 뉴스 앵커가 되었다.

그리고 지금 그가 첫 방송 클로징 멘트에서 한 말이 회자되고 있다.

지지자들만의 대통령이 되려고 하느냐는 질문이다.

결국은 반대하는 사람들의 말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하지만 전원책과 보수 진영의 논리를 본다면 반대 진영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라는 것이 아니라, 반대진영의 말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요하는 셈이다.

보수에서 요구하는 것이 옳은지, 옳지 앟은지에 대한 검증은 없다.

과거 썰전에서 전원책은 청문회 대상자들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 놓은 바가 있다.

전원책의 의견에 의하면 보수당인 자유한국당에서 주장하는 부적격자에 대해 상당부분 적격 판정을 내 놓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의 발언들을 보면 결코 자유한국당의 주장과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

무엇이 진짜 그의 실체일까.

그저 북한 관련 내용만 나오면 지나치게 흥분하는 아재일 뿐인가? 아니면 그가 그토록 주장했던 합리적 보수 역시 스스로의 포장에 지나지 않았던 것일까?


썰전을 통해서 가장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것이 나름 전원책이다.

단두대 발언 등으로 보수에 대해서도 잘못하는 것에는 따끔하게 잘못한다고 말하는 인물로 각인되었다.

물론 북한 관련 발언에 만큼은 열을 올리며 광분하곤 했지만 말이다.

어쨌든 그런 합리적 보수의 발언을 통해 전원책의 인기는 올라갔다.

그것이 유시민의 덕인지, 아니면 썰전에서 충분히 포장을 해줘서인지는 모르겠으나 분명한 것은 전원책은 보수이고, 아직 국내에 제대로 된 보수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는 점이다.


한미정상회담 관련 뉴스 중 TV 조선의 논조는 부정적인 논조다.

문정인 특보 발언과 관련해 트럼프 격노의 기사 역시, 미국발 기사가 아니로 일본발 기사였고, 그 일본발 기사 역시 국내 기사를 참고해 썻다고 하니, 기사를 돌려막기 하면서 마치 국적 세탁처럼 사용하는 것이 기가 막힐 따름이다.

그러나 TV조선은 이런 언론의 행태에 대해서는 별반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그리고 타깃을 문재인 대통령으로 삼았다.

지지자들만의 대통령으로 남을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80%에 육박하는 지지자들을 제외한 20% 정도의 보수 말을 들으라는 압박이다.

물론 대통령으로써 보수를 외면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허나 보수도 보수로써의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자신들의 역할 보다는 비난과 흠집내기에 열일 하면서 도대체 무슨 득이 있을 거라고 믿는 것일까.

문재인 대통령이 지지자들만의 대통령으로 남는다 하더라도 지금은 거의 80%에 육박한다.

이 숫자를 무시하는 전원책, 국민들의 촛불혁명을 무시하는 발언을 한 전원책은

결국 합리적 보수의 탈을 벗기로 결심한 것 같다.

그동안 쌓아 놓은 이미지 세탁을 과감히 벗어버리고 자신의 본질을 찾으려는 행동이 아닐까.

그래서 최근 시사 예능에 등장해서 이미지를 세탁하는 인물들이 두렵다. 

posted by 양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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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5. 1. 08:00 기가 막힌 세상 이야기

 

트럼프는 사업가다.

성공한 사업가다.

그가 어떤 방식으로 돈을 벌어들였는지는 정확하게 알지 못하지만 온갖 수단을 동원해서 벌었을 것이라는 추측은 어렵지 않다.

그는 돈을 버는 데에는 일가견이 있다고 여겨진다. 그가 잘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이제 미국이라는 국가를 통해서 돈을 벌려 하고 있다.

그것이 개인의 돈 버는 사업은 아닐 것이다.

오히려 미국이라는 국가를 기업화 시켜, 미국이 돈을 버는 사업을 하게끔 만들려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국가간의 무역 조건을 재조정하고, 국가간의 거대 토목 사업을 추진한다.

무기를 통한 거래도 밀어부친다.

그 불똥이 결국 우리에게도 떨어졌다.

 

사드가 전격 배치되었다.

온갖 반대에도 불구하고 마치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전격적인 배치였다.

대선을 불과 며칠 앞두고 벌어진 이 문제에 대해서 국방장관과 안보실장, 권한대행은 분명 명확한 답을 내 놓아야 한다.

뭐, 이건 정권 바꾸고 할 일이고...

사드 배치되고 나서 트럼프는 사드 배치 비용 10억불을 우리나라에 청구하겠다고 인터뷰를 했다.

10억불이면 1조 3천억원 정도 되는 금액이다.

그리고 FTA에 대한 재협상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결국 미국은 우리나라에  사드를 전략상 배치한 것이 아니라 판 것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그러면서도 관리와 운영은 결국 미국에서 주도한다.

이것이 미국의 현재 전략이다.

전 세계를 상대로 한 미국의 돈 버는 정책인 것이다.

 

트럼프가 4년의 임기를 마치고 다시 재선을 할 확률은 지극히 떨어져 보인다.

트럼프를 지지했던 저소득층 백인들도 자신들에게 돌아온 현실에 충격들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날은 모르는 일.

사업을 하는 사람에게 정치를 맡기면 벌어지는 일들에 가장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현재 미국의 모습 아닐까.

과거 이명박에게 정권을 맡겨 국가를 비지니스 모델로 만들어버렸던 것과 마찬가지로.

 

트럼프에게는 정치적인 식견이나 깊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말 그대로 천박하고 가볍다.

정치인이라기 보다는 사업가이고, 그것도 정직한 사업가라기 보다는 쇼맨십 강하고, 미디어를 이용하는 변칙적인 사업가 같다.

이런 자에게 미국의 운명이 맡겨졌다.

미국도 불쌍하기는 하지만 우방이라는 우리들과 주변 국들도 골치아프게 생겼다.

 

최근 우파들이 득세하는 현상이 많아졌다.

프랑스 대선에서 중도 좌파와 극우파가 결선투표에 들어갔다는 것을 보면 사람들이 느끼는 불안감이 점점 고조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 해결책이 우파의 집권은 아닐 것이다.

사회적 요구의 다양성이 결여된 집단은 정체될 수밖에 없다. 지금의 일본처럼.

 

대선이 이제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의 결정이 우리의 운명을 결정한다.

미국의 10억불 요구도, 사드 배치의 본질도, 대북 정책의 근본적인 전환도, 중국과의 관계도, 일본과의 매듭도 모두 풀어야 한다.

얽히고 섥혀버린 이 매듭을 때로는 과감하고 강력하게, 때로눈 부드럽게 풀 수 있는 유연성이 필요하다. 물론 지금은 힘이 더 필요해 보이긴 하지만 말이다.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정권을 만드는 것은 우리의 역할이다.

posted by 양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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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4. 11. 08:00 기가 막힌 세상 이야기

 

경북 성주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배치된다.

그리고 이에 대한 중국의 경제, 문화 보복은 날이 갈수록 치졸해지고 있다.

한달을 앞둔 대선주자들은 사드에 대해서 말을 바꾸기도 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사드에 대해서 제대로 한 번 이야기 해보자.

 

사드는 말 그대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이다.

즉 고고도라는 말이 갖는 의미는 대기권 외부를 이동하는 미사일을 일컫는다.

즉 대륙간 탄도 미사일에 대한 방어를 말하며, 이를 미리 간파해 대기권 밖에서 요격하는 것이다.

엄밀히 말하면 대기권 밖은 아니며 대기권의 성층권과 정리층 사이에서 요격하는 것이다.

사드는 일반 미사일을 막기 위한 방어가 아니며 철저하게 핵 미사일을 막는 용도로 사용된다.

고고도방어라는 말이 높은 고도에서 요격해 방어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북한의 핵에 방어하기 위해서 들여온다는 것이 기존의 입장이다.

 

북한에서 한반도로 핵미사일을 쏜다고 가정한다면 어떻게 될까.

사드를 배치해야 한다는 입장의 주장을 들어보면 북에서 우리에게 고고도로 미사일을 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즉 각도를 극도로 높여 발사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멀리 날아가는 것이 아닌 거리를 단축 시켜 한반도 남부 지역에 핵을 떨어트릴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런데 정말 그렇게 핵을 사용할까? 그렇게 번거로운 방법으로 핵미사일을 발사할까?

절대적이지는 않다. 북에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왠지 좀 억지 같다. 아무리 생각해도 상식적이지는 않다.

이미 북에는 우리를 노리는 중단거리 미사일이 많다. 장사정포가 대표적이다. 그것을 다 무시하고 사드라니. 사드로 중단거리 미사일을 막을 수는 없다.

 

물론 사드가 우리에게 필요할 수도 있다.

전략적인 미국과의 동맹 관계에서 필요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과연 우리에게 사드가 배치되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어떤 영향이 있다는 논의가 있었을까? 성주가 왜 들고 일어났을까?

사드가 배치되는 기지 주변에는 전자파에 대한 의험이 있다고 한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100미터를 주장했지만 사실 평지 기준으로 3.6킬로미터라고 한다.

국방부와 정부의 거짓말이 드러난 것이다. 더구나 3.6킬로미터는 평지 기준이며 골프장이 있는 고도가 높은 지역은 더 거리가 늘어난다.

 

사드 배치 문제로 중국과의 문제도 심각해졌다.

국내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들도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으며, 문화적인 피해까지 보고 있다.

정부는 중국이 별다른 제재를 하지 못할 거라고 장담했지만 현재는 전방위적인 제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정부는 아무런 대책도 없는 상황이다.

중국을 두둔하는 것이 아니며, 잘 했다고 하는 것도 아니다.

대국이라고 큰 소리 치면서 늘 하는 짓은 쫌생이 같은 짓에 진절머리 나기도 한다.

하지만 이번 사드 배치와 관련해서 중국은 계속 부정적인 입장을 내 놓았었다. 그리고 경고도 했었다.

우리 정부가 중국의 경고를 깔끔하게 무시한 것이다.

중국이 반대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사드가 배치되면 X밴드 레이더가 작동하고, 이 레이더에 의해 중국이 감시당하게 된다는 것이 그 이유다. 우리 정부는 북한만을 체크하는 것이라고 말하지만 그 말을 과연 중국이 믿을까? 나도 못 믿겠다.

사드는 우리의 무기가 아니다. 미국의 무기다.

미국이 들여와 미국이 관리하게 된다. 나중에 우리에게 관리 권하닝 넘어오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지금으로서는 미국의 무기다. 미국 소유이며 미국의 관리를 받는다는 것이다.

미국이 관리하는 군사 시설에 우리 정부는 어떠한 권한도 없다.

그런데 우리 말을 어찌 믿겠는가.

 

새롭게 정부가 선출될 것이다.

이제 한 달 남았다.

사드와 관련해서 안철수는 입장을 바꿨다.

국가간의 약속을 함부로 깰 수는 없다고 한다.

하지만 국익을 위해 국가간의 약속을 함부로 깨겠다고 나서는 것이 트럼프 정부다.

그리고 국익은 커녕 멋대로 국가간의 약속을 해버린 박근혜 정부다.

국민들을 위한 것도, 국익을 위한 것도 아니다.

이제 새롭게 선출되는 정부는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할 것이다.

사드가 그 일부이며, 일본과의 위안부 협상도 그것이다.

좀 더 적극적이며 과감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안철수는 보수 표를 얻기 위해서 자신의 입장을 그렇게 엿장수 마음대로 바꿔도 되는지 묻고 싶다. 그런 사람이 과연 국민과의 어떤 약속을 중요하게 여길지 의문이다.

posted by 양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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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2. 19. 12:25 기가 막힌 세상 이야기



오늘 낮 12시에 김정일이 사망했다는 방송을 북한이 보도했다.
김일성의 사망 당시 특별 방송을 했던 것과 같은 패턴이다.
실제 사망일은 17일이었고 오늘, 즉 이틀 후에 발표를 한 것인데 참 시리적으로 묘하다.

이제 공중파 TV와 중앙 일간지는 온통 김정일의 사망으로 뉴스를 채울 것이다.
어쩌면 특집 방송까지 준비할 지도 모른다.
그것에 비하면 BBK 재소송, 선관위 디도스 사건 같은 것은 묻힐 것이 뻔하다.
어차피 공중파나 중앙 일간지에서는 그다지 비중있게 다루지도 않았지만 이제 더욱 노골적으로 현 정권에 문제가 되는 사안들은 뒤로 빠질 것이 분명하다.

벌써부터 네티즌들은 트위터를 중심으로 김정일의 사망이 가져올 언론의 반응을 예상하고 있다.
그리고 그 예상은 대부분 들어맞을 것이다.
사실 대통령의 친인척 측근 비리, 다시 불거지는 BBK, 선관위 디도스 사건 등 다루어야 함에도 외면해 뭇매를 맞아왔는데 적절하게 메인을 장식할 뉴스거리가 등장했으니 말이다.
한겨레와 경향 등의 일간지는 그나마 덜하겠지만 나머지 신문들은 불을 보듯 뻔하다. 그리고 어차피 공중파 TV는 아예 신경도 안 썼으니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한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그들의 행동을 네티즌들은, 국민들은 모두 예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잊지 말아야 한다. 현 정권이 저지른 수많은 범죄들을 잊지 말고, 심판해야 한다.
posted by 양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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