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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7

KINO의 영화-로건, 작별을 가장 잘 하는 방법 코믹스 원작의 히어로물이 19금이라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얼마 전 데드풀의 성공에 힘입어 로건도 19금이라는 히어로물과는 어울리지 않는 도전에 임한다. 그리고 그 결과는 울버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작품으로는 이제껏 아쉬웠던 울버린 영화를 모두 뒤로 하고 최고의 완성도를 자랑한다. 암울한 시대와 분위기는 왠지 모르게 디스토피아를 연상시킨다. 하지만 세상이 멸망한 것은 아니다. 도시는 여전하고, 사람들은 여전히 살아간다. 다만, 돌연변이들이 사라졌다. 엑스맨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남은 것은 로건과 자비에 교수 뿐이다. 정신을 지배할 수 있는 자비에 교수는 치매에 걸렸고, 힐링팩터를 가진 로건은 나이를 먹어 이젠 몸이 예전같지 않다. 온갖 흉터를 간직한 채 힘겹게 살아가는 로건의 옆에는 동료 엑스맨들은 없.. 2017. 4. 26.
KINO의 영화-공각기동대, 전설의 시작 공각기동대는 수많은 전설의 시작과도 같은 작품이다. 오시이 마모루라는 최고 감독을 만들어내기도 했고, 작품의 세계관은 수많은 영화와 작품에 영향을 미쳤다. 인공지능, 네트워크 등에 대한 디스토피아적 설정들은 다양하게 확대 재생산되어 찾아왔다. 매트릭스가 대표적일 것이다. 이제 이 1995년산 애니메이션이 실사 영화화되어 상영된다. 쿠사나기 소령 역에 스칼렛 요한슨이 열연한다. 1995년에는 일본 애니메이션이 세계 시장에 큰 획을 그은 해이기도 하다. 물론 이 작품, 공각기동대가 그렇고, 또 하나의 작품이 나온 해이기도 하다. 바로 메모리즈. 오토모 가츠히로 감독은 아키라 이후 또 다시 그로테스크 하고 독창적인 세계관을 만들어냈다. 지금은 쉽게 접하는 스팀 펑크를 이미 이 당시 상당히 독창적인 애니메이션으.. 2017. 4. 7.
KINO의 영화 이야기-2017년 최고의 기대작 2편 리들리 스콧 감독의 역작이면서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잘 표현했던 영화 블레이드 러너. 원작은 필립 K 딕의 소설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이다. 이 영화가 드디어 새롭게 만들어져 내년에 개봉한다. 내년 10월이라는 시기가 아직 멀기는 했지만 그만큼 기대감이 큰 영화다. 최근 핫한 배우 라이언 고슬링이 출연했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전편의 해리슨 포드도 얼굴을 보인다. 룻거 하우어의 강한 빌런 역이 기억에 남지만 열린 결말로 숱한 논쟁이 일었던 기억이 난다. 해리슨 포드가 안드로이드였느냐 아니냐의 논쟁이. 이제 새롭게 만들어지는 블레이드 러너는 과연 어떤 논쟁을 가져올까 기대가 크다. 리들리 스콧이 제작을 했으니 결코 허투로 만들지는 않았을 거라는 확신이 든다. 그리고 또 한 편의 영화는 다름아닌.. 2016.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