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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8

KINO(양철호)의 영화-클로버필드 패러독스, 패러독스에 빠지다 클로버필드의 세 번째 영화가 극장이 아닌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제모 남작 역할을 했던 다니엘 브륄이 출연하고, 중국 자본이 투입되었는지 장쯔이가 등장한다. 지구에 에너지 고갈이 오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주에 클로버필드 스테이션이 세워진다. 이 우주정거장에서 거대한 입자가속기를 돌려 무한 에너지를 공급하려고 한다. 그리고 당연한 예측이겠지만 입자가속기가 문제를 일으키고 이로 인해 엄청난 일들이 벌어진다는 스토리다. 문제는 이 클로버필드 패러독스가 과거 클로버필드와 클로버필드 10번가와 무슨 연관성이 있느냐이다. 연관성은 스토리나 설정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영화에 계속 등장하는 기업과 연관이 있다. 그렇다고 이 기업이 어떤 엄청난 음모를 가지고 있느냐라고 묻는다면 그것도 .. 2018. 2. 15.
KINO(양철호)의 미디어-사이보그009 콜 오브 저스티스, 넷플릭스의 무리한 시도 사이보그009는 나름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 시리즈다. 두 번의 TV 시리즈가 나왔었고, 얼마 전 극장판도 개봉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문제는 넷플릭스에서 나온 12부작 콜 오브 저스티스다. 스토리는 어차피 지구의 위기에 맞서 싸우는 사이보그들의 이야기라는 점은 별반 다를 것이 없다. 문제는 애니메이션의 퀄리티다. 모션캡처 없는 그래픽은 움직임이나 표정에 상당한 위화감을 불러 일으킨다. 이것이 2D로 만들어졌다면 차라리 문제가 없을 텐데 3D로 만들게 되면서 생긴 문제라는 점이다. 어색하고 딱딱한 그래픽과 움직임은 작품의 몰입도를 현저하게 방해한다. 넷플릭스가 왜 이런 방식으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픽의 퀄리티가 결국은 단순한 배경과 움직임을 한정짓는 역할을 했고, 더욱이.. 2018. 2. 13.
KINO(양철호)의 영화-브라이트, 윌 스미스는 어디까지 내려갈까 한때 헐리웃에서 잘 나가던 배우였다. 나쁜녀석들을 비롯해 인디펜던스 데이 등 굵직한 블럭버스터에 출연하면서, 연기는 연기, 재미면 재미까지 챙겨주는 흥행 보증수표였다. 그런데 언제부턴지 그의 모습을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힘겹게 돌아왔던 그가 보여준 영화는 애프터 어스. 그때부터였는지, 아니면 이미 시작된 것인지 그는 점점 하양곡선을 타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존재감마처 희미해져가고 있다. 영화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다.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넷플릭스는 하지만 드라마의 성공과는 달리 영화에서는 생각보다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하고 있다. 이 영화 역시 넷플릭스의 투자로 만들어졌지만 영화의 윌스미스의 출연이라는 이름값과는 별개로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하고 있다. 배경은 인간, 오크, 엘프가 공존하.. 2018. 1. 3.
KINO(양철호)의 미디어-퍼니셔, 피의 향연이 시작된다. 넷플릭시의 오리지날 마블 히어로 시리즈 퍼니셔가 공개되었다. 데어데블 시즌2에서 강렬한 등장을 알렸던 퍼니셔가 독자적으로 돌아와 자신을 파멸시킨 자들에게 처절한 복수를 한다. 루크 케이지나 제시카 존스 처럼 초능력을 가진 인물이 아닌 해병대 출신의 일반인이다. 다만 한가지 놀라운 점은 생명력 하나만큼은 끝내줄 정도라고 해야 할까. 그런 그가 아프가니스탄에서 겪었던 사건으로 인해 가족이 죽게 되고, 그 배후를 밝혀내는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다. 히어로 물답지 않게 구성된 내용은 오히려 잘 만들어진 첩보 액션 처럼 보인다. 피가 튀고, 총알이 난무한다. 아무렇지 않게 상대를 응징하는 퍼니셔의 장점은 가차없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법 보다는 자신이 더 공포의 대상이 되려는 그의 움직임은 배트맨의 어두.. 2017.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