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가 막힌 세상 이야기

KINO의 이슈-선거, 그리고 민주주의

by 양철호 2017. 5. 8.

드디어 내일 대선 투표가 실시된다.

사전 투표로 1000만 명이 넘게 투표를 했기에 지난 대선보다 투표율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럴 것이 이번 대선은 국민들의 힘으로 얻어낸 조기대선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국민들 역시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누구를 뽑는지는 개인의 문제이다.

온갖 흑색선전에 네거티브, 색깔론이 난무했지만 다수의 사람들은 그런 것에 현혹되지 않았다.

그리고 결코 잊지 않았을 것이다.

왜 조기대선이 이루어지는지, 어째서 대통령이 탄핵이 되었는지를.

여전히 권력을 달라고 떼쓰는 자들 중에 과연 지금의 대한민국을 엉망으로 만든 자들은 없는지 다시 한 번 살펴보아야 하는 시간이 된 것이다.

 

중요한 것은 투표를 하고, 대선이 끝나고 나서도 국민들의 역할은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권력만 뽑아주었다고 모든 것을 다 이루는 것은 아니다.

개혁을 위해서는 국민들의 힘이 필요하다.

국민들은 다시 노력해야 한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때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섰던 힘을 이제는 국정운영을 위해 개혁을 위해 노력하는 정부에게 실어주어야 한다.

잘못한 것에는 따끔한 질책을, 그리고 노력하는 것에는 아낌없는 응원이 필요하다.

권력을 뽑아주었다고 나몰라라 해서는 아무것도 이루어지는 것이 없다.

 

세상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여전히 보수는 색깔론을 외치고, 종복울 외칠 것이다. 그리고 그런 외침에 주눅이 들어 위축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 세상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세상을 변하게 만들려면 우리들이 그런 거짓 외침에 주눅들지 말아야 하고, 속지 말아야 한다. 이제까지 속아주었기 때문에 그들이 여전히 판을 치고 있는 것이다. 여전히 박근혜는 아무 잘못 없다고 외치는 것이다.

 

이번 대선은 어찌 보면 과거 민주화 10년 보다 더 힘든 시기일지도 모르지만 꽤 큰 기회일 수도 있다.

바로 국민들이 만든 기회이고, 국민들이 그 기회를 허투로 날려버리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세상은 쉽게 변하지 않지만 조금씩 변한다.

그 변화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가면 된다.

그 시작이 바로 이번 대선이다.

 

투표하자.

사전투표를 안 했다면 반드시 투표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