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나경원의 정치생명은 끝이 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나경원이 경찰에 출석했다. 기소청탁과 관련한 진술을 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판사까지 했던 양반이 뭔가 크게 착각하는 것 같다.
나경원은 왜 나꼼수쪽에서는 한 명도 소환을 하지 않느냐고 따진다. 그리고 자신은 아무 책임 없고, 선대위에서 고발한 것이라고 관련 없다고 한다. 이게 당사자가 할 말인가? 어쩌면 이렇게 뻔뻔할까? 그리고 사실 관계도 파악 못하나? 고발을 했으면 당연히 고발자가 무슨 이유로 고발을 했는지 먼저 조사를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 그 이후에 고발자의 의견을 토대로 고발을 당한 나꼼수측에서 조사를 받아야 한다. 그런데 그 절차 무시하고 고발당한 사람부터 불러서 왜 고발당했는지 물어보라는 것인가? 이게 판사 출신이 할 말인가? 그리고 자신이 고발한 게 아니니 나는 모른다? 참 한심하다.
이제 더 이상 정치판에 발을 들이기는 어려워졌다.
1억 피부과도, 기소청탁도 결국 나경원은 자유로울 수 없다. 기자는 그저 말 몇마디 듣고 기사를 허위로 쓰지 않는다. 조중동 아닌 다음에는. 녹취든, 자료든 필요한 증거를 확보한다. 결국 그것들이 하나 둘 세상에 나와 궁지에 몰리게 된 나경원은 다시 몰락하는 절차를 밟게 될 것이다. 이번엔 혼자가 아니라 남편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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