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가 막힌 세상 이야기

KINO(양철호)의 이슈 파고들기-김용민 논쟁과 선거

by 양철호 2012. 4. 9.

 

 

이제서야 김용민 관련 글을 올린다.

사실 더 전에 올리려 했지만 돌아가는 여론이나 판세 추이를 지켜본 감도 없잖아 있다. 그리고 결론을 내렸다. 이런 식의 네거티브 판을 짜는 새누리당에게 정말 경외의 박수를 보낸다고. 자신들의 허물에는 그토록 외면하는 뻔뻔함에 혀를 내두른다고.

 

결론부터 말하자.

김용민은 최소한 욕먹으면 안 될 사람에게 욕을 한 적이 없다. 김용민은 최소한 아무런 죄없는 사람을 향해 욕을 한 적이 없다.

 

이라크에서 벌어진 미군의 행태. 아니 미국 자체의 행태에 분노하지 않은 사람이 있던가? 그런 사람은 그야말로 친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나라의 국내 사정이야 어쨌든 최소한 그 나라에 대량 살상무기는 없었다. 그럼에도 대량살상무기가 있다는 핑계로 침공해 수많은 살상자를 냈다. 이게 정당한 것인가?

 

어르신들? 솔직히 어버이연합의 행동이 정당한 것인가? 그들의 요구가 정당한가? 그들의 행동이 정당한가? 노인에게 지혜를 배우라는 고사가 있다. 그러나 그 분들에게서는 지혜는 커녕 아무것도 배울 게 없다. 그리고 이런 것을 그대로 두고 묵과하고 더욱 심화시키는 것이 바로 지금의 새누리당 아닌가? 보수언론 아닌가?

 

김용민 동영상 인터넷에 올린 것. 분명히 청소년 보호법 위반이다.

아닌가? 김용민이 출연했던 방송은 성인인터넷 방송이었다. 청소년은 성인 인증을 거쳐야 한다. 그런데도 멋대로 입맛대로 편집해서 올렸다. 특정 부분만. 앞 뒤 맥락 없이. 이거 성인물 올린 거라서 청소년 보호법 위반 아닌가?

 

진짜 막말은 하태경 같은 작자의 독도 발언이나 역사관 발언 같은 게 아닐까? 독도는 이미 분쟁지역이라고 떠든 것 같은 발언이 막말 아닌가? 국가의 역사관마저 정면으로 부정하는 발언 아닌가?

 

정당한 선거는 보기 어려울 것이다. 앞으로도. 아무리 세상이 민주화가 되어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누군가는 테거티브를 할 테고, 그것에 표가 움직인다. 중요한 것은 네거티브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된다. 결국 젊은이들이 나서야 한다. 청년들이 나서야 한다.

20~30대 투표율이 중요한 이유다.

 

막말이라... 그래. 김용민도 막말이 맞다. 하지만 그는 최소한 막말을 들어야 될 자들에게 퍼부었다. 그것도 오래 전에. 사과도 했다. 그런데 환생경제라는 연극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에게 막말을 퍼부었던 의원들은 사과는 커녕 지들이 뭘 했는지 조차 모를 거다. 하태경은 여전히 자신의 발언이 무엇이 문제인지 깨닫지 못하는 식민사관에 찌들어 있는 자다. 장관에게 대정부 질문 하면서 반말 찍찍하는 정몽준은 자기가 주인이고 전부다 머슴으로 아는 것 같다. 이런 삼류들이 정권을 쥐게 되면 결국 우리는 다시 MB 밑에서 몇 년을 더 보내는 것 같은 꼴을 당하게 된다.

 

지겹지 않나? 억울하지 않나? 바꿔야 한다. 바꿔도 잘 못할 거다. 하지만 바꿔야 잘 못하면 또 바꿀 수 있다는 힘을 보여주는 것이다. 말 안 들으면 바꿔버린다는 힘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니 바꿔야 한다. 국민들의 표를 모아서 힘을 보여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