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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막힌 세상 이야기

KINO(양철호)의 이슈-자유한국당의 보이콧 선언, 적반하장의 끝판왕.

by 양철호 2017. 10. 30.

 

자유한국당이 문제인 정부의 방송장악을 빌미로 국정감사를 보이콧 선언하고 참석을 거부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들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여전히 채 20%미만에 머물고 있다. 그러면서도 문제인 정부가 지지율을 빌미로 독재를 감행하고 있다고 공격한다. 그야말로 우스울 뿐이다. 자신들의 지지율은 신경도쓰지 않는 듯 하다. 그저 정권의 지지율만 공격하고 나선다. 부러운가 보다.

 

지금은 국정감사 보이콧을 선언했다.

문제인 정부가 방송장악을 시도한다는 이유다.

자유한국당은 과거 이명박과 박근혜 정부가 자행했던 방송장악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다.

자신들은 방송장악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려는 것일까?

그것은 아닌 것 같다.

그들은 보복 정치라고 한다.

즉 과거에 자신들이 보복을 했고, 그로 인해 이번엔 문제인 정부가 보복을 했다는 것이다.

즉 지금의 문제인 정부는 모두 자신들이 했던 것에 대한 보복성이 크다고 말하고 있다.

결국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문제인 정부는 하지 말라는 것이다.

 

뭔가 이상하다.

자신들도 과거에 잘못했다. 그러나 잘못을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려면

최소한 과거 자신들의 잘못에 대해서는 반성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자유한국당은 한 마디의 반성도 없이 오로지 문제인 정부의 보복만을 주장한다.

그리고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

꼭 일본이 히로시마 원폭으로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것과 비슷해 보인다.

정작 자신들이 일으킨 문제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대로 버틸 수 있을까.

지금 쏟아져나오는 것들은 범죄의 증거들이다.

불법과 탈법, 범죄를 저지른 온낮 비리들이 쏟아져 나온다.

그런데 이것을 보복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물타기에 여념이 없다.

이것은 철저하게 자유한국당을 국민들의 정서로부터 분리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다.

오로지 박근혜를 외치는 몇몇 과격 지지자들에게만 환영받을 뿐이다.

 

자유한국당의 지금 행보에 대해서는 나는 불만은 없다.

갑자기 정신 차려 제대로 움직이는 것 보다는 헐씬 낫다는 것이다.

차라리 이렇게 뗑깡 부리고, 무제 일으키는 트러블 메이커로 자리잡는 것이 훨씬 보기 좋다.

그래야 국민들도 다음 선거에서 누구를 지지해야 할지 명확해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