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하게 말하면 40년은 아직 안 되었네요.
내가 4살인가 5살인가 되던 해에 산 거라고 어머니가 말씀하시는 걸 보면
38년에서 39년쯤 된 거 같습니다.
이런... ㅜ.ㅜ 제 나이가 나와버렸군요.
골드스타라고 쓴 로고 보이시나요?
지금이야 LG지만 예전엔 금성사... 영어로 골드스타 였지요.
에전에는 참 전자제품을 고장 잘 안 나고 튼튼하게 만들었는데...
오샌 왜 그리도 고장도 잘 나는지...
회전과 타이머, 그리고 바람 세기 버튼입니다.
원래 색은 본체 색상은 하얀 색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세월이 묻어나는 색으로 변했네요.
역시 골드스타 보이시죠? 해풍이라는 글자도... ^^
선풍기 오른쪽 뒤에 보이는 놈은 트랜스 입니다. 일명 도란스.
과거엔 110볼트였기 때문에 지금의 220볼트와는 맞지 않아서 트랜스가 필요합니다.
없으면 타버리죠. ^^
전신 샷 올려봅니다.
트랜스와 한 몸으로 다니는 녀석.
여전히 바람을 뿜어내는 녀석.
오랜 세월이 지난 터라 처음부터 1단을 틀면 바람이 약합니다.
대신 2단으로 쐬다가 1단으로 낮추면 괜찮더군요. ^^
옆모습입니다.
키도 작고 땅딸하지만 거의 40년간 같이 지낸 녀석이라 애착이 갑니다. ^^
참 이 놈 잘 돌아갑니다. 질기다고 할 정도로 말이죠.
여전히 바람도 시원하고...
가끔 회전이 잘 안 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날개는 돌아갑니다.
한 번도 AS 받은 적 없고....
그 오랜 세월을 버텨왔지만 꿋꿋하게 갑니다.
사람도 이런 사람이 있으면 좋겠네요.
한결같이 꿋꿋한...
그냥 제 집에 있는 성풍기 이야기 였습니다.
오래 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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