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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Doctor/Book & Comics

양철호의 책 이야기-숨겨진 성서

by 양철호 2011. 7. 14.



사해문서를 아는가?
그럼 도마(토마스)복음서는? 에녹서는? 하가다는?
모두 생소하다?
그렇다면 이 책을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현재의 성서가 마치 역사서처럼 구약시대부터 꾸준히 집필되어져 지금에 이르렀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을 것이다. 아니 아예 역사서로 인식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성서는 역사서가 아닌 종교지침서다. 성서의 역사성에는 논란이 많다. 역사학자들도 성서를 역사서로 인정하지 않는다. 
더군다나 익히 알고 있듯이 성서, 특히 신약의 완성 시기는 훨씬 후대이다.

수많은 논쟁이 있었고, 그 와중에 종교적인 이유로 몇몇 경전들은 성서의 집대성에서 탈락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와 관련된 문서들은 폐기되었고 역사 속에서 사라져갔다. 
그러나 속속 과거의 원전들이 발견되면서 세상은 다시 한 번 들끓게 된다.

역사의 흐름이 바뀌었다면 지금의 성서에 포함되었을지도 모르는 경전들.
종교와 정치가 힘을 함께 가지고 있던 세상에 종교의 차이는 결국 권력의 차이였던 시기.
그 시기에 힘을 가진 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지금의 성서.
이제 우리는 지금의 성서에는 없지만 과거의 성서에는 있던 내용들을 보려 한다.
바로 이 책을 통해서다.
그러나 이 책은 분명 불순한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다.
이 경전들 또한 과거에 엄연히 성서의 한 부분을 장식하고 있었으며 신앙의 믿음을 설파하는 종교의 주요 상징물이 분명했다.
그러니 세상을 더 넓게 보려는 인간의 욕심을...
부정하지 말고 눈을 돌려보자.
과거로...
과거로 가는 것은 미래로 향하는 자의 길찾기와 같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