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갑질을 한다.
나는 아니라고 장담하지 마라.
어디선가 누군가에게 나 또한 갑질을 하고 있을지 모른다.
자신 또한 어딘가에서 을이지만
사람은 갑이 되는 순간 갑질이라는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어쩌면 우리 인간의 몸에 갑질이라는 것이 자연스럽게 배어있는 유전자의 한 요소가 아닐까.
고객에게 을이던 자영업자가
다른 카페에 찾아가 갑이 되어 행패를 부리거나
식당을 운영하던 학부모가 교사에게 갑질, 악상 민원을 일삼는 것을 보면서
갑질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렇다면 대책은 뭘까?
그것은 '고객은 왕이다'라는 식의 갑질을 용인하는 문화를 버려야 한다.
고객도 욕을 먹고, 진상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갑질에 대한 글들에 대해 차갑고 냉정하게 짚어 줄 수 있는 문화적 소양이 필요하다.
하지만 멀었다.
우리 사회는 그런 수준으로 갈 역량이 아직 안 된다.
대통령이라고 뽑아 놓은 수준을 봐라.
그가 국민에게 하는 대대적인 갑질을 봐라.
전 국가가 갑질 천국이 되어버리지 않았나.
국민 전체가 을이 되어버린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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