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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15

KINO(양철호)의 이슈 파고들기-표창원 교수 같은 사람이 많아야 하는 이유 나는 진보다. 나는 좌파다. 스스로 그렇게 생각한다. 극좌는 아니지만 중도 좌파라고 여기고 있다. 그리고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그런데 재미있는 일이 벌어졌다. 대선 막판과 대선 이후에 한 인물이 주목받고 있다. 바로 표창원 교수. 지금은 사표를 냈기에 교수가 아닌 공식 백수이다(사표 수리가 되었나?) 표창원 교수는 자신을 보수라고 말한다. 그런데 그의 주장을 듣다 보면 그는 진보에 가까운 것 처럼 여겨진다. 그럼에도 그는 보수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는 보수에게 쓴소리를 던진다. 색갈론, 족북은 집어 치우라는 것이다. 가짜 보수를 몰아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헌법이 보장한 네 가지 자유를 인정해야 하는 것이 바로 보수라고 말한다. 이제껏 진보가 그토록 외치던 것을 보수인 그가 외친다. 표창원.. 2013. 1. 8.
KINO(양철호)의 미디어 분석-문재인과 박근혜의 힐링캠프 S본부의 힐링캠프는 사실 좋은 취지와 진솔한 이야기에도 불구하고 시청율 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프로그램이 신년 특집으로 마련한 두 사람 때문에 월요일 예능 1위를 차지하게 된다. 바로 박근혜와 문재인. 현재 한나라당의 차기 대선 주자로 주목받는 박근혜와 노무현의 그림자로 인정 받으며 새롭게 떠오르는 주자인 문재인의 출현은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데 충분했다. 더군다나 그저 연에인이 아닌 정치인이고, 또한 굴곡의 역사를 겪어 왔다는 점에서 그들의 출연 자체가 주는 의미는 남달랐다. 하지만 두 명의 화법에는 분명 차이가 있었다. 박근혜는 물론 이제까지 자신에게 있던 말을 안 하는 이미지를 벗어던지는 좋은 기회가 되었지만, 정치적인 질문에 대해서는 여전히 말을 아끼며 두리뭉실하게 넘어가는.. 2012. 1. 12.
KINO(양철호)의 이슈 파고들기-청년 보수에 대한 단상 강남 좌파라는 생소한 용어가 등장과 더불어 청년 보수의 전면적인 등장은 분명 이슈가 된다. 젊은 사람이라고 해서 무조건 진보적인 사고를 가져야 한다고 우기고 싶지는 않다. 또한 젊다고 배움이 짧다고 몰아부치고 싶지도 않다. 어차피 개인의 가치관과 사고는 개인의 몫이다. 그리고 그 개인의 가치가 그 주변의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어디까지의 본인의 책임이다. 최근 한나라당 비대위원으로 들어가게 된 20대 청년 이준석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문제는 그에 대한 관심이 전 사회적 관심이 아니라 보수 언론의 띄워주기라는 데 있다. 또한 끝장토론에서 정봉주 전 의원과 날선 공방을 펼쳤던 윤지진이라는 대학생이 한 때 이슈가 되기도 했다. 이들은 대표적인 한나라당 성향의 젊은이며, 청년 보수라고 불러도 될 성향을 가.. 2012.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