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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3

오지랖 하고는...... 한국 사람들은 오지랖이 대단하다. 세상 모든 일에 자신이 나서서 한마디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그리고 자신의 말은 늘 옳고, 다른 사람의 말은 무시한다. 주장이란 언제나 같을 수 없다. 늘 대립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결국 하나의 현상에 다양한 의견들이 서로 난립하고, 몇몇은 대립하게 된다. 불과 몇 년 전 우리는 한 가족이 처참하게 붕괴되는 모습을 봤다. 말 그대로 붕괴였다. 가족들 모두가 기소되었다. 그리고 조리돌림 당했다. 사람들은 손가락질했다. 그리고 한 쪽에서는 그들을 응원하고 부당함을 외치기도 했다. 조국 전 장관이자 교수의 이야기다. 입시 비리..... 사모펀드...... 엄무방해 등 그의 가족들에게 걸린 수많은 혐의들이 내 눈에는 우습게 보인다. 이유는 하나다. 비슷한 이유로 조사를 .. 2023. 8. 26.
닮아간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어디에나 통용되는 말이다. 한 번 생각해봐라. 빠릿빠릿 일 잘하던 직원이 있다. 그런데 그 상사가 비리비리하고 일을 잘 못시키면 그 부하직원은 어떻게 될까? 망가지게 된다. 비슷해지게 된다. 닮아가는 거다. 상사가 빠릿빠릿해지면 부하 직원도 덩달아 빠릿해진다. 이는 공무원 사회에서 특히 잘 나타난다. 공무원, 관공서의 수장이 누구인지에 따라, 어떤 사람인지에 따라 사건 사고의 수준이 달라지는 것이다. 지금 여당을 보자. 지도자가 그러니 밑에서도 그런다고 윤석열 대통령의 막말이 뜨니 국민의 힘 당에서도 막말이 대세다. 유행인 것 같다. 이렇게 해야 주목 받는다고 생각하는 건 아닐까? 스토커식 취재? 조국 일가에게 했던 짓들은 벌써 까맣게 잊어먹은 저들의 .. 2022. 10. 10.
KINO(양철호)의 책 이야기-조국현상을 말한다 이름이 강렬한 한 인물이 있다. '조국'. 서울대 법대 교수인 이 인물의 등장에 시민사회는 물론 야권은 나름 상당히 고무받았었다. 오세훈을 능가하는 외모, 서울대 법대 교수라는 스팩, 그리고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목소리. 그야말로 최적의 삼종세트를 갖추고 있는 인물이었다. 오세훈이 가지고 있던 강점이던 여성의 표를 가져올 수도 있는 인물이었으며, 그는 과거 사노맹 사건으로 옥고까지 치른 과거 전력이 있었다. 그야말로 어려운 시기에 등장한 한 줄기 빛과도 같은 인물로 평가받았다. 그에 대한 평가는 물론 새로운 분석이 쏟아져나온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였다. 그런 기대감에 부응하듯 조국 교수는 책을 한 권 냈다. 바로 '진보집권플랜'. 하지만 이후에 그의 이미지는 조금씩 조금씩 그 존재감을 감추더니 이제는.. 2011. 1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