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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3

누구나 갑질을 한다. 누구나 갑질을 한다. 나는 아니라고 장담하지 마라. 어디선가 누군가에게 나 또한 갑질을 하고 있을지 모른다. 자신 또한 어딘가에서 을이지만 사람은 갑이 되는 순간 갑질이라는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어쩌면 우리 인간의 몸에 갑질이라는 것이 자연스럽게 배어있는 유전자의 한 요소가 아닐까. 고객에게 을이던 자영업자가 다른 카페에 찾아가 갑이 되어 행패를 부리거나 식당을 운영하던 학부모가 교사에게 갑질, 악상 민원을 일삼는 것을 보면서 갑질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렇다면 대책은 뭘까? 그것은 '고객은 왕이다'라는 식의 갑질을 용인하는 문화를 버려야 한다. 고객도 욕을 먹고, 진상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갑질에 대한 글들에 대해 차갑고 냉정하게 .. 2023. 9. 13.
KINO(양철호)의 영화-서던리치 소멸의 땅. 소멸인가? 탄생인가? 넷플릭스의 새로운 영화 서던리치 소멸의 땅이 공개되었다.아니, 공개된 지 한참이 지났지. 그걸 이제서야 보게 된 거고.......스토리는 운석이 떨어진 곳에 이상현상이 일어나고, 그 곳을 탐사하러 떠난 탐사대는 한 명도 돌아오지 않았다. 그래서 다섯 명의 과학자들로 구성된 탐사팀이 이상현상이 있는 곳을 탐사한다는 내용. 얼핏 보면 심플해 보이기도 하고, 자주 봐왔던 이야기 같기도 하다. 하지만 내용으로 들어가면 결코 단순하지만은 않은 복선과 설정들로 가득하다. 우선 출연배우 면면은 화려하다.'부르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던 제니퍼 제이슨 리. 여전히 왕성환 활동을 하고 있는 나탈리 포트만,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발키리로 출연했던 테사 톰슨. 거기에 '닥터 스트레인지'의 웡,.. 2018. 6. 1.
KINO(양철호)의 미디어 분석-미드 '더 이벤트'의 불편한 논리 주목을 받았던 미드가 있다. 제목은 '더 이벤트'. 신선한 설정과 구성으로 주목을 받았고, 나는 방영 초기부터 보지는 않았지만 결국 입소문을 타고 나의 귀에까지 들어와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시즌1이 끝나고 난 이후 시즌2를 보지 않으려 한다. 우선 '더 이벤트'의 줄거리를 이야기 해보자. 66년 전에 알라스카에 한 우주선이 불시착한다. 그리고 그 안에는 97명의 외계인이 탑승해 있었다. 미국 정부는 이들을 알라스카에 수용시설을 만들어 감금하고 관리한다. 인간과 똑같이 생긴 이들은 인간과 유전자가 불과 1%의 차이만 나고 나머지는 일치한다. 하지만 이 1%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바로 이들은 노화의 속도가 인간보다 현저하게 더디다는 점이다. 현 대통령은 이들의 존재를 알고 나서 외계인의 리더인 소.. 2012.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