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269 다섯 번째 스토리텔링 콘서트가 시작됩니다 한 여름 밤의 꿈을 위한 서대문과 사색의 향기 스토리텔링 콘서트 여름은 특별한 계절입니다. 무더위와 시끄럽게 귓가를 울려대는 매미 소리, 그 소리마저 시원스럽게 들리는 동네 어귀의 느티나무 아래 평상 그늘에 누우면 세상 그 무엇도 부럽지 않습니다. 들과 산으로 뛰어다니며 여름 야생화의 향기에 취하고, 더위와는 무관한 듯 뼛속까지 시리게 만드는 개울물에 몸을 담그며 보낸 한 낮의 더위. 그 더위를 뒤로 하고 배불리 먹은 저녁 식사가 채 꺼지기도 전에 할머니의 무릎을 베개 삼아 누우면, 모깃불 타는 소리와 함께 할머니의 옛날 이야기가 자장가로 들려와 어느새 까무룩 잠이 들어버립니다. 이 모든 것이 여름의 추억입니다. 연인과 시원한 바닷가를 거닐던 것도, 독서실에 틀어박혀 선풍기 바람에 의지한 채 수험공부에 .. 2011. 6. 14. 이전 1 ··· 65 66 67 6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