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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6

엄마, 그리고 여성을 위한 서대문 스토리텔링 콘서트 여성, 그리고 엄마 언제나 생각만 해도 가슴이 먹먹해지는 이름이 있습니다. ‘엄마’. 엄마를 소재로 한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것은 아마도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닐 것입니다. 그만큼 엄마는 우리들 가슴에 언제나 미안함과 고마움으로 자리잡고 있고, 우리는 언제나 늘 엄마에게만큼은 죄인일 뿐입니다. 여성이라는 이름으로 지워졌던 그 수많은 굴레들, 이제 그 굴레를 우리가 직접 걷고 당당하게 그녀들과 함께 어깨를 걸고 세상에 마주서야 합니다. 그녀들은 우리의 동생이자 친구이며 아내이고, 누나이자 어머니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그녀들의 손을 잡고 마주서서 사랑한다고 말할 때입니다. 7월 8일 서대문 안산의 숲 속 공연장에서는 여성과 어머니라는 주제로 이야기와 음악을 함께 나눕니다. 독립문역에서 안산 숲길을 걸으며 .. 2011. 7. 4.
다섯 번째 스토리텔링 콘서트가 시작됩니다 한 여름 밤의 꿈을 위한 서대문과 사색의 향기 스토리텔링 콘서트 여름은 특별한 계절입니다. 무더위와 시끄럽게 귓가를 울려대는 매미 소리, 그 소리마저 시원스럽게 들리는 동네 어귀의 느티나무 아래 평상 그늘에 누우면 세상 그 무엇도 부럽지 않습니다. 들과 산으로 뛰어다니며 여름 야생화의 향기에 취하고, 더위와는 무관한 듯 뼛속까지 시리게 만드는 개울물에 몸을 담그며 보낸 한 낮의 더위. 그 더위를 뒤로 하고 배불리 먹은 저녁 식사가 채 꺼지기도 전에 할머니의 무릎을 베개 삼아 누우면, 모깃불 타는 소리와 함께 할머니의 옛날 이야기가 자장가로 들려와 어느새 까무룩 잠이 들어버립니다. 이 모든 것이 여름의 추억입니다. 연인과 시원한 바닷가를 거닐던 것도, 독서실에 틀어박혀 선풍기 바람에 의지한 채 수험공부에 .. 2011.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