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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10

KINO(양철호)의 미디어 분석-연말 시상식을 바라보는 불편한 시선 미국의 유명한 시상식을 살펴보자. 영화는 아카데미가 가장 유명하다. 옛날 어릴 적 아카데미를 세계 영화제라고 착각한 적이 있다. 그저 미국의 상업영화제인데 말이다. 그래도 최소한 미국의 상징이 된 영화상이다. TV 부분은 에미상으로 모든 것이 통일이다. 케이블도, 우리가 예능이라고 부르는 것도 모두 이곳에서 선정한다. 음악은 그레미상으로 통일이 되어 있다. 그래서 그들은 상을 받는 것은 물론 후보, 심지어 참가하는 것 만으로도 상당한 명예라고 느낀다. 그런데 우리를 보자. 영화는 청룡, 대종, 영화대상 등 중구난방으로 나뉘어 있고, 늘 공정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TV는 방송 3사가 나름 진행하며 온갖 상이란 상은 다 퍼준다. 음악은 또 어떤가. 방송 3사를 비롯해 케이블도 따로 진행하고 있다. 그야말.. 2011. 12. 30.
KINO(양철호)의 역사 이야기-'뿌리깊은 나무'의 한글이 과연 진짜일까? 최근 드라마 하나가 세간에 화재가 되고 있다. 바로 '뿌리깊은 나무'이다. 한석규의 드라마 복귀라는 타이틀분만 아니라 장혁, 신세경의 조합으로도 주목을 받았지만 정작 주목받은 것은 한글이라는 소재이다. 이야기는 한글을 창제하려는 세종과, 그것을 막으려는 밀본 사이에서의 갈등과 암투를 다루고 있다. 글자의 힘, 그리고 민중을 생각하는 세종의 마음은 어쩐지 지금의 우리 정치 현실과 묘하게 겹치며 공감대를 자아내고 있기도 하다. 그렇다면 한글은 정말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정말 우리의 발음기관을 본따서 만든 것일까? 드라마처럼 사람을 해부해 후음을 형상한 것일까? 우선 해부는 없었다. 해부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과거 드라마 '허준'에서는 허준이 유의태를 해부해 사람 몸의 내부를 파악하는 장면이 나온다.. 2011. 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