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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혁3

故김주혁, 명복을 빕니다. 당신은 우리에게 웃음을 주었고 당신은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었고 당신을 우리에게 기쁨을 주었고 당신은 우리에게 사랑을 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갑작스러운 죽음에 당황하고, 어리둥절한 시간을 보냈지만 죽음이 사실이라는 소식에 이제는 보내야 한다는 아쉬움에, 슬픔에..... 몇 자 적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7. 10. 31.
KINO(양철호)의 영화-석조저택 살인사건, 설정의 규모보다 작아져버린 이야기 제대로 된 미스테리 영화가 나오는 건 아닌지 설레며 봤다. 그리고 결론은 왠지 어설퍼 보이는 것은 나만의 착각인지 묻고 싶다. 설정은 괜찮았다. 해방 직후의 경성의 분위기. 그리고 그 안에서 위폐 동판을 둘러싼 살인.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남자의 복수 등. 그럴싸한 것들을 이것저것 버무려 엮어 놓았지만 설정과 배경 등을 동원해 화려하게 꾸민 것 치고는 이야기의 전개가 작아져버렸다. 조금 더 음모적인 것들을 집어 넣을 수도 있었고, 조금 더 규모를 키울 수도 있었다. 하지만 철저하게 개인적인 것으로 축소시키면서 이야기의 규모가 작아져버렸다. 그만큼 흥미로 후반부로 전개되면서 급격하게 떨어지게 되었다. 고수, 김주혁, 박성웅, 문성근 등 화려한 출연진이 등장한다.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인물들과 법정 장면이 오.. 2017. 6. 26.
KINO의 영화-공조, 그 어색한 만남 남북한 최초의 공조수사가 시작된다. 북한에서 슈퍼노트 동판을 탈취해 달아난 김주혁. 그리고, 상관이었던 김주혁의 배신으로 아내까지 살해당하고 볼수를 꿈꾼 현빈. 김주혁을 잡고 동판을 회수하기 위해 남북하 장관급 회담에 합류해 남한으로 내려온다. 그리고 한국의 형사인 유해진과 협력해 김주혁을 잡는 이야기. 이 뻔한 이야기에 힘을 불어넣어주는 배우들의 연기다. 유해진의 능글맞은 연기는 물론이고, 현빈의 액션 연기도 한 몫 충분히 한다. 소녀시대 윤아도 능청맞은 연기가 많이 늘었다. 그렇게 영화는 배우들의 힘을 등에 업고 뻔한 이야기 구조를 돌파해 간다. 하지만 왠지 남북의 만남은 언제나 늘 뻔한 설정들을 가지고 온다. 북한에 대한 남한의 시선은 언제나 똑같고, 그에 대한 북한의 반응도 똑같다. 이런 설정을 .. 2017.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