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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8

KINO(양철호)의 미디어-나쁜녀석들 : 악의 도시. 형보다 낫다. 나쁜녀석들 : 악의 도시가 종영했다. 박중훈의 드라마 복귀로 이슈가 되었고, 김무열, 주진모, 양익준 등의 출연도 화제였다. 무엇보다 성공했던 전작 나쁜녀석들의 속편이라는 것이 주목을 받았다. 결과적으로 개인적인 사연에 매몰되었던 전편에 비해 확실히 이야기가 짜임새 있어졌다. 물론 현실적인 상황을 반영하기 위해 들어간 몇몇 설정들이 너무 뻔하긴 했다. 이번 작품은 전편의 이야기와 전혀 벌개가 아니라는 뉘앙스를 넣기 위해 노력한 흔적도 보인다. 개인의 사연의 비중을 줄이고, 사건에 초점을 맞추는 밸런스도 맞췄다. 다만 아쉬운 것은 나쁜녀석들로 나오는 캐릭터들이 과연 나쁜녀석들일까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 그들은 나쁜녀석들이 아니라 현실에 철저하게 내던져진 자들 아닐까. 전편의 나쁜녀석들은 살인청부업자에 조폭.. 2018. 2. 9.
KINO(양철호)의 영화-희생부활자, 부활이 필요하다. 죽은 사람이 다시 돌아온다는 이야기를 낭만적으로 풀어낸 영화는 있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같은 영화들이 감성을 자극하며 관객을 끌어모은 것에는 이유가 있다. 그것은 종교적인 이유도 아니고 다만 사람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감성의 문제였다. 희생부활자는 죽은 사람이 복수를 위해 돌아온다는 이야기를 골자로 한다. 그리고 그 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설정을 덧붙인다. 또한 그 사실을 덮으려는 국가정보원의 노력도 보여준다. 하지만 과연 이런 정도의 규모로 끌어갈 이야기인지 의심이 든다. 더구나 희생부활자라는 것을 끌여들여 풀어야 할 이야기인지도 의문이다. 이 이야기는 그저 과거 사건을 밝히기 위한 하나의 미스터리물에 지나지 않는다. 그것을 희생부활자라는 설정을 가미해 수수께끼처럼 꾸며놨지만 정작.. 2018. 2. 7.
KINO(양철호)의 영화-범죄도시, 마동석을 위한 영화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 영화의 스토리가 신선한가? 아니다. 연기가 엄청나게 뛰어난가? 아니다. 작품성이 뛰어난가? 아니다. 액션이 화려한가? 아니다. 즐거운 영화인가? 아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다. 마동석, 윤계상 주연의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고는 해도 사실 그렇게 주목받는 실화도 아니었다. 그럼에도 성공했다. 백프로 마동석의 공이다. 마동석의 이미지는 강한 남자다. 팔뚝의 두께는 김종국도 겁낼 정도다. 실제로 이종격투기 파어터의 트레이너를 겸하기도 했다. 그런데도 푸근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 깨알 개그도 자랑한다. 왠지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코미디 영화를 하고 있는 느낌을 받는다. 그런 캐릭터가 바로 마동석이다. 다시 조선족이다. 청년경찰에서 조선족의 잔인함 때문에 논란이 많았.. 2017. 11. 22.
KINO(양철호)의 영화-브이아이피, 진짜 브이아이피는 어디에. 배우들이 모였다. 김명민, 장동건, 박희순, 이종석. 거기에 헐리웃 스타인 피터 스토메어까지..... 이정도의 배우들이 모였으니 기대하는 것은 당연했다. 더구나 감독은 신세걔로 대박을 터트렸던 박훈정 감독. 그의 영화이니 무언가 달라도 다르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드디어 뚜껑이 열렸다. 그 결과는...... 신세걔의 그림자가 너무 크고 무거워서였을까.... 영화는 시종일관 무게를 잡지만 그리 무거워보이지 않는다. 캐릭터들은 그다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목적을 향해 너무나도 저돌적으로 전진한다. 우선 북한 실력자의 아들이 브이아이피가 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다. 아들이 실력자가 아닌 이상 아들은 아들일 뿐이다. 또한 기획입국은 기획이라는 말이 들어간 이상, 활용 가치가 있어야 한다. 영화 속에서 기획.. 2017.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