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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막힌 세상 이야기

KINO(양철호)의 이슈 파고들기-안쓰러운 새누리당의 몸부림

by 양철호 2012. 3. 29.

 

 

'뭘 알아야 면장을 해먹지'라는 말이 있다.

왠지 이 말은 지금의 새누리당에게 잘 어울리는 말이 되어버렸다.

총선후보의 트위터 계정이 정지된 것이 사이버 테러라는 주장에 트위터 본사에서 일하는 유일한 한국인 직원이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결국 문제의 결론은 트위터 계정의 정지는 전적으로 트위터 사용자 본인의 문제라는 것이다.

트위터가 정지되는 이유는 트위터에서 공격적인 팔로잉을 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용자들이 차단하거나, 자신을 팔로우하지 않는 사용자에게 글을 반복해서 보내는 경우가 정지원인이라고 밝히고 있다. 결국 몇몇 새누리당 의원들의 트위터 계정 정지는 자신들의 잘못에 의한 것이다.

물론 이 트위터 사용을 본인들이 하지는 않았다. 아르바이트 고용해서 돌렸을 것이다. 팔로우 늘려라, 글 보내라 등등 요구들이 있었겠지.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측은한게 분명 새누리당은 이런 사실을 몰랐을 것이다. 아마도 진짜 테러에 의한 것이라고 착각했을 수도 있겠지. 이래서 면장을 하려고 해도 뭘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엔 정말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총리실 민간사찰에 대한 사실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고, 심지어 조전혁 의원이 김종익씨를 비판했던 논평문도 본인이 작성한 것이 아니라 청와대 행정관이 써준 것이라는 증언이 나왔다. BBK 가짜 편지에 대해서도 계속 청와대 개입이 사실로 확이되고 있는 중이다. 아제 웬만한 일에는 눈하나 깜짝하지 않을 자신이 생겼다. 하도 폭탄들이 많이 터지니까.

분명한 것은 이게 끝이 아니라는 것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폭탄들이 터질 시기만 기다리고 있다. 저축은행 사건들은 여전히 수면 밑에 가라앉아 있다. 선관위 사이버 테러? 사건도 재수사에 들어갔다. 그야말로 메가톤급 폭탄들이 현 정권을 겨누고 있는 셈이다.

이제 총선은 불과 십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선이 가져올 결과는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분명히 밝혀야 할 점은 지금 국민들의 민심은 절대 지지가 아니라는 점이다. 뭐 나 혼자 개인의 의견일 뿐이긴 하지만 현재의 야당도 그리 민심을 얻지 못한다는 점 분명하 해야 한다. 그러나 당장은 정권 심판의 의미로 표를 준다. 그러나 언제든 국민은 심판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그것을 모르는 순간 국민의 손에 퇴출되어 영원히 매장될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