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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호
스토리 파고들기, 문학, 영화를 비롯한 온갖 미디어, 그리고 세상 사는 이야기까지 다양하고 재미있는 스토리들을 찾아 소개하고, 분석하고, 뜯어고치는 곳. 세상을 향해 일갈하기도 하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와도 만날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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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9. 16. 14:31 Story Doctor/history & myth



신화 중 전 세게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것은 아무래도 그리스로마 신화일 것이다.
장대한 스케일과 다양한 신들의 암투와 사랑, 그리고 그 스토리텔링은 어느 문학작품과 견주어보더라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훌륭한 하나의 작품이다.

영웅과 모험, 그리고 괴물과의 싸움 등 숱한 이야기를 남긴 그리스 로마 신화의 계보는 과연 어떻게 될까?
크로노스에서 시작되어 제우스를 필두로 신들의 세계, 올림포스의 12신들은 과연 누구누구인지 한 번 짚어보자.

신들의 이름은 우선 그리스식으로 하고 괄호 안에 로마식 이름을 표기한다.

1. 제우스(쥬피터)
제우스라는 이름은 고대 그리스어로 '밝은 하늘'을 뜻한다고 한다. 신들의 왕으로 번개를 소유하고 있다. 두 형제와 지배할 곳을 놓고 제비뽑기를 해 형인 포세이돈이 바다를, 또 다른 형인 하데스가 지하를 맡게 되었다고 한다.

2. 헤라(주노)
제우스의 아내이자 제우스와 쌍둥이 남매이다. 헤라라는 이름은 그리스어로 '보호자'를 뜻한다고 한다. 질투의 여신이어서 제우스와 관계된 숱한 여성들에게 저주를 내리는 것으로도 유명하지만 그렇다고 제우스의 곁을 떠나지는 않는다. 포악한 성격으로 묘사되기도 하지만 이름의 이유 때문인지 아이를 분만하는 어머니나 유모들의 보호자로 숭배받기도 한다.

3. 아프로디테(베누스, 비너스)
이름은 '거품에서 태어났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바다의 물거품 속에서 알몸의 완전히 성숙한 모습으로 태어났다고 한다. 미와 성욕의 여신이며, 아들 에로스(큐피드)는 사랑의 신으로도 유명하다. 제우스는 아프로디테를 대장간의 절름발이 신 헤파이토스와 결혼시켰으나, 전쟁의 신 아레스(마르스)와 불륜을 가졌다고도 한다. 라틴어 이름인 베누스는 성병이라는 말의 어원이 된다.

4. 헤르메스(메르쿠리우스, 머큐리)
이름은 '거대한 기둥', 또는 '남근'을 뜻한다. 상업과 교역의 신이자 나그네, 도둑들의 수호신이며 신들의 사자이다. 날개가 달린 발을 가지고 있다고 전해지며 능수능란한 협상가, 협잡꾼이기도 하다.

5. 아폴론(아폴로)
이름은 '미남 청년', 혹은 '파괴자'를 뜻한다. 태양 마차를 타고 하늘을 나는 태양신이며, 운동과 예술의 수호신이다. 그는 처음부터 태양신이 아니라 원래 태양신이었던 헬리오스의 자리를 빼앗았다고 전한다.

6. 아르테미스(디아나)
아폴론의 쌍둥이 누이동생으로 달의 여신이자 어린아이와 사냥꾼의 수호신이며 영원한 처녀이다.

7. 아레스(마르스)
이름은 '전사'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항상 술에 취해 있고, 성미가 사납고 피에 목말라하는 전쟁의 신이다. 아레스는 제우스와 헤라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전해진다.

8. 헤스티아(베스타)
이름은 '가정'을 뜻한다. 가정의 수호신으로 아레스가 포악하다면 헤스티아는 관대하고 친절하다. 결코 분쟁을 일으키지 않으면 단란한 가정을 이루는 기술을 고안해냈다고 전해진다.

9. 포세이돈(넵투누스, 넵튠)
바다의 신으로 제우스, 하데스와 형제 사이이다.

10. 하데스(플루톤)
하데스는 '눈이 멀다'라는 뜻이다. 죽은자들의 주인인 지하 안식처의 신이다. 라틴어 이름은 플로톤은 '부유하다'라는 의미로 지하에 묻혀있는 광물이 모드 그의 것임을 반영하는 이름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재물의 신이기도 하다.

11. 아테나(미네르바)
아테나는 태어난 것이 좀 다른데 제우스가 두통을 심하게 앓고 있을 때 그의 머리에서 완전히 성장해 갑옷을 입은 모습으로 태어났다고 한다. 아테네시의 수호신이며, 지혜의 여신, 플롯, 트럼펫, 쟁기, 고무레, 소멍애, 말굴레, 마차, 배를 발명했다고 한다. 또한 아테나는 정의의 여신이기도 하다. 아레스와 싸워 이긴 것은 아테나가 유일하다고 한다.

12. 헤파이토스(볼카누스)
제우스의 아들이자 아프로디테의 남편이다. 흉한 모습으로 묘사되는 대장간의 신이며, 대장장이의 수호신이다.


올림포스의 열 두 신들은 서로 뒤엉킨 관계를 가지고 있다.
신이라고 하기에는 오히려 인간을 닮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인간의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서로 질투하고 복수하고 경계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오히려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신들의 모습에 더 매력을 느끼는 것인지도 모른다.
posted by 양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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