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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호
스토리 파고들기, 문학, 영화를 비롯한 온갖 미디어, 그리고 세상 사는 이야기까지 다양하고 재미있는 스토리들을 찾아 소개하고, 분석하고, 뜯어고치는 곳. 세상을 향해 일갈하기도 하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와도 만날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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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0. 13. 08:00 Story Doctor/Movie

화려한 캐스팅이 갖는 의미는 단 한 가지다.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든 몸값을 가진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 영화에 출연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배우들의 천문학적인 몸값이 되었든, 아니면 연기력으로 인정받는 것이든 말이다.

영화에 공동 출연을 세 번 하게 된 로버트 드니로와 알 파치노는 그 이름만으로도 비중을 주는 배우들이다. 이 배우들이 대부2에서 한 스크린에 나들이 한 이후로 히트, 그리고 의로운 살인에서도 호흡을 맞춘다. 이만큼 비중있는 배우가 동시에 출연하는 것은 물론 한 영화에 상당히 많은 비중있는 배우들이 등장한다는 것은 그만큼 이슈가 되기도 한다. 그런 이유로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영화들을 한 번 살펴보자. 단 여기서 말하는 숫자는 순위가 아님을 미리 밝힌다.



1. 동성서취
홍콩 영화 중에서 이처럼 수많은 배우들이 모여본 적이 있던가 싶을 정도로 당대의 최고의 배우들이 모였다. 영화는 영웅문의 1부인 사조영웅전을 코믹하게 재구성해 작품성 보다는 흥행에 초점을 맞춘 코믹 액션영화였다.
출연 배우로는 장국영, 장학우, 임청하, 왕조현, 양가휘, 유가령, 장만옥, 종진도 등이 함께 했다. 모두 혼자서 한 영화를 책임질 수 있을 정도의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이다.



2. 아웃사이더
코폴라 감독의 영화인 아웃사이더는 방황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로 유명하다. 이 영화에는 패트릭 스웨이지, 에밀리오 에스테베즈, 맷 딜런, 랄프 마치오, 톰 크루즈, 다이안 레인 등이 출연한다. 코폴라 감독의 명성에 맞게 명 배우들의 열연이 인상적인 영화로 기억 된다.



3. 아이언 마스크
전에도 한 번 이야기 한 적이 있는 바로 루이 14세 때 철가면 죄수의 이야기를 다룬 뒤마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 했다. 사실 삼총사나 철가면은 수많은 영화들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처럼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지는 않을 것이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가브리엘 번, 존 말코비치, 제레미 아이언스, 제라르 드 빠르디유 등의 배우는 배우의 몸값 보다는 오히려 연기로 인정받는 배우들이 집합이라는 점에서 더 주목받기에 충분한 조합이었다. 이정도의 배우들이 모인다는 것은 그만큼 앞으로도 어려워 보인다.



4. 오션스 시리즈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이 유쾌한 영화 시리즈는 긴장감도 훌륭하지만 화려한 배우들의 능청맞은 연기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브래드 피트, 조지 클루니, 멧 데이먼, 줄리아 로버츠, 앤디 가리스아를 등장시킨 이 영화는 오션스12로 속편을 내 놓으며 더욱 성장한다. 특별출연한 브루스 윌리스를 비롯해 캐서린 제타존스, 뱅상 카젤이 합류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오션스13에서는 알 파치노까지 합류하니 말이다. 그야말로 소더버그 감독의 배우 모으는 힘은 발군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5. 플레이어
뭐니뭐니해도 가장 화려한 배우들의 면면은 바로 이 플레이어라는 알트만 감독의 영화가 아닐까. 물론 대부분의 유명 배우들이 실명으로 등장한다. 이유는 바로 이 영화가 미국 헐리웃 영화계에 대한 풍자이기 때문이다. 주연은 팀 로빈스와 우리 골드버그 등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수많은 배우들이 등장하는데 그 면면은 다음과 같다. 시드니 폴락, 쉐어, 제프 골드블럼, 앤디 멕도웰, 닉 놀테, 버트 레이놀즈, 줄리아 로버츠, 존 쿠삭, 말콤 맥도웰, 수잔 서랜든, 브루수 윌리스 등이다.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배우들이 알트만 감독이라는 명성 아래로 특별출연을 결정한 것이다. 영화 속에서 이 배우들의 모습을 찾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이제까지의 영화들은 많은 배우들을 모아서 나름 성공한 영화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사실 배우들을 모은다고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의 익스펜더블은 제이슨 스테텀, 이연걸, 돌프 룬드그랜, 랜디 커투어, 미키 루크, 브루스 윌리스, 스티브 오스틴 등을 모았지만 사실 작품도 그렇고 재미도 그다지 주지 못한다. 결국 수많은 쟁쟁한 배우들의 집합을 통제할 수 있는 감독의 능력도 한 몫 하는 것이 아닐까.
posted by 양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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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성서취가 동사서독 촬영기간이 너무 길어서 배우들 데리고 하나 만든 거라던가요..?
    하여튼 왕가위 감독의 촬영기간은...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