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기술1 양철호의 이슈 파고들기-심형래 사태 뇌리에 오버랩되어 떠오르는 장면이 있다. '디 워'가 개봉했을 당시 시사토론 프로그램에서의 논쟁에 대한 기억들이다. 그때의 구체적인 내용들을 이제 와서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 중요한 점은 이번 심형래 사태를 통해 한국 영화계는 다시 한 번 구설수에 오르고 끝모를 늪으로 빠져들 수 있다는 부분이다. 한 사람의 잘못된 행동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시이고, 잘못된 평가에 사람들이 어떻게 경도되는지를 보여주는 핵심적인 사건이기 때문이다. '용가리'가 개봉했을 때의 우려의 목소리는 심형래의 신지식인 선정이라는 이슈에 묻혀버렸다. 헐리웃 CG를 벗어나 국내 기술의 CG라며 자랑스럽게 선보인 영화의 퀄리티는 사실 입에 올리기에도 민망할 정도였다. 국내 기술이 그정도밖에 안 된다는 것에 놀랄 뿐.. 2011. 9.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