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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3

KINO(양철호)의 책이야기-국화와 칼, 일본을 이해하자 일본은 분명 이상한 나라다. 사회적으로 문제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정치권에 요구하는 사람들이 없다. 말 그대로 시위가 별로 없다. 혐한 시위나 극우시위를 제외하고..... 우리와 비교해 볼때 현저하게 사회 문제에 대한 해결을 요구하는 시위를 찾아보기 어렵다. 그런데도 일본 정권에 대한 불신은 높다. 얼마 전 아베가 중의원 선거에서 다시 압승했다. 그렇게 불신이 높았는데 다시 압승을 했다. 이해할 수 없는 결과였다. 왜 이런 걸까? 일본 사람들의 생각을 알 수 없었다. 옛날 전여옥이 일본은 없다를 내 놓았었다. 그 책에서 느꼈던 것은 논리적 비약이었다. 일본은 없다가 허구의 이야기를 다루었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일본은 없다의 논리대로라면 사실 한국은 없다, 미국은 없다 등의 이야기도 모두 성립할 수 있다. .. 2017. 12. 7.
KINO(양철호)의 영화-덩케르크, 놀란의 놀라운 도전. 첫 인상은 영화라기 보다는 기록화면을 보는 듯한 기분이었다. 배우들은 별다른 대사가 없다. 그들이 처한 상황만을 보여줄 뿐이다. 그리고 두려움에 가득한 병사들의 생생한 표정이 화면에서 그대로 관객에게 전달된다. 그 공포는 영화의 연기라기 보다는 오히려 현실같다.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40만 명은 코 앞에 다가온 죽음과 맞서고 있는 것이다. 금세기 최고의 천재 감독이라고 칭찬 받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덩케르크다. 2차대전 당시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40만명을 탈출시키기 위한 작전을 다룬 영화로 실화이기도 하다. 실제 33만 명을 구출해낸 최고의 작전으로 일컬어지기도 한다. 2차대전 하면 대부분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이야기 하지만 이 덩케르크 작전은 수많은 사람을 살린 작전으로 더욱 가치가 있다... 2017. 8. 2.
KINO의 이슈-소녀상의 수난과 역사의식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얼마 전 소녀상의 입술을 혀로 핥은 게시판이 sns에 나돌더니 이번에는 일장기와 욱일기를 꽂은 대학생이 붙잡혔다. 단순히 관심종자들의 행동으로 보기에는 너무나도 철없고, 너무나도 무지한 행동이었다. 이 모든 것이 결국 제대로 된 역사의 청산을 하지 못한 결과다. 친일인사들을 광복후 처벌하지 못하고 그대로 고용하면서 생긴 결과다. 여전히 친일파들이 득세하게 된 원인이다. 올바른 역사를 바로 세우는 것이 이토록 어렵게 된 원인이다. 우리 동네에는 지하철 역에 가면 출입구 뒤편에 다소곳하게 자리잡고 있다. 누군가가 모자도 씌워주고 목도리로 둘러 준 소녀상은 그렇게 서 있다. 하지만 일본은 역사의 가해자이면서 여전히 과거에 대한 반성은 커녕 자극하고, 그 당시로.. 2017.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