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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4

KINO(양철호)의 이슈-풍자의 의미도 모르는 건가 자유한국당이 불편한 모양이다. 야당이 되었는데도 계속 지지율은 제자리고, 국민들에게 욕을 바가지로 얻어 먹으니 그럴만도 하다. 하지만 그런 이유는 결국 분인들이 제공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자유한국당은 여전히 자신들이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파악하지 못하는 것 같다. 어찌 생각해 보면 박근혜와 최순실의 기획력을 지금의 자유한국당은 따라잡지 못하는 것 아닐까. 개그콘서트에서 이명박, 박근혜 등을 풍자하고, 최근 자유한국당에 대한 조롱이 넘쳐난다. 그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조롱이나 풍자는 없냐는 것이다. 풍자가 가지는 의미를 자유한국당은 모르고 있나 보다. 제대로 일 열심히 잘 하는 사람을 풍자하지 않는다. 어리석고, 어긋나고, 제대로 못하는 사람을 풍자하는.. 2017. 11. 14.
KINO의 미디어-김어준, 그의 B급 정서가 좋다 김어준의 특징은 명확하다. 그는 정치를 희화화한다. 하지만 개그 프로그램의 풍자와는 다르다. 그의 정치 희화화는 날카로운 분석을 전제로 한다. 그렇게 희화화한 그의 촌철살인에 사람들은 즐거워한다. 정치를 우스꽝스럽게 만든다는 비판이 있지만 사람들은 이에 오히려 지금의 정치 자체가 더욱 우스꽝스럽다며 반박한다. 그것이 현실이다. 김어준이 주목받은 것은 나는 꼼수다 팟캐스트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이전부터 딴지일보 운영을 통해 정치는 물론 문화, 사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화략해왔다. 그리고 그것이 나는 꼼수다, 뉴욕타임즈를 거쳐 파파이스와 뉴스공장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김어준은 정치인을 불러 놓고 놀리고, 우스꽝스럽게 만들고, 농담을 건넨다. 얼마 전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간 김성태 의원이 출연했.. 2017. 5. 24.
KINO의 영화-더 킹, 미완의 왕 왕이란 무엇일까. 자신의 마음대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것을 왕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조신시대 왕은 과연 모든 것을 할 수 있었을까? 역사를 공부하다보면 깨닫게 되는 것은 조선시대의 왕은 의외로 지금의 대통령보다 못하다는 느낌이 들곤 한다. 그렇다면 왕이란 무엇일까. 이 영화에서 왕은 과연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영화는 역대 권력을 거치면서 형성된 부정과 비리의 커넥션을 보여준다. 그렇다고 심각한 영화일 거라고 짐작하지 마라. 영화는 마치 블랙 코미디처럼 우스꽝스러운 장면들을 보여주며 현실을 조롱한다. 영화 속 등장인물들이 왕이라 여기는 것은 결국 한 낱 부질없는 것이라는 사실을. 영화는 엄청난 배우들을 한 데 모아놓았다. 정우성과 조인성. 그 둘만 해도 이름값이 어마어마한데 요즘 잘 나가는 배성우와 응.. 2017. 1. 18.
KINO(양철호)의 책 이야기-닥치고 정치 자칭 언론사 총수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다. 인터넷 초창기 혜성처럼 욕설로 도배된 인터넷 신문이 등장했다. 일명 '딴지일보'. 이름처럼 매일나오는 일보도 아니었지만 욕설이 그저 예사로 넘길 것들이 아니었다. 그 안에는 세상에 대한 풍자는 물론이고, 비틀어 보는 삐딱한 시선까지 담겨 있었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통쾌하고 웃음을 참지 못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었다. '딴지일보'를 만든 창간인은 바로 김어준. 그가 책을 썼다. 바로 '닥치고 정치'. 제목도 무척 딴지스럽다. 사실 그는 책을 여러권 냈다. 그런데 이번처럼 대박난 적은 없었다. 현재 종합 3위에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론가도 아니고, 저명한 학자나 교수도 아니다. 그렇다고 정치인도 아니다. 언론이라고는 하지만 여타 언론인처럼 진지하지도 않다. 그.. 2011.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