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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3

KINO의 영화-보통사람. 보통이 아닌 세상 과거 노태우 전 대통령은 선거때 자신을 보통사람이라고 불렀다. 전혀 보통사람이 아닌 그는 역설적이게 자신을 보통사람이라고 부르며 믿어달라고 주장했다. 육사 출신에 전두환과 동기동창이자 친구. 10.26을 일으킨 주범 중 한 명이 보통사람이라면 과연 이 세상에 누가 보통사람일까. 영화는 보통사람이라고 주장하던 노태우의 친구인 전두환이 집권하던 시절을 배경으로 한다. 격동의 80년대. 남산으로 불리던 안가부가 위세를 떨치던 시대다. 경찰 손현주는 우연히 잡게 된 살인범을 조사하던 도중 안기부에 의해 계획된 사건에 휘말린다. 시대가 어수선할 때 시선을 돌리기 위한 공작. 바로 그런 공작이다. 범인은 졸지에 연쇄살인범이 되어버린다. 하지만 손현주는 이에 반항을 하게 되고 안기부의 끔찍한 응징이 시작된다. 누구도.. 2017. 3. 31.
KINO의 이슈-애국, 그리고 태극기의 수모 무엇이 애국일까. 애국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어릴 적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학교 다닐 적에 애국 조회를 하고 애국가를 합창하던 때. 우리에게 애국은 무엇이었을까. 전두환이 해외 순방을 다녀올 때면 학교를 빼먹더라도 여의도로 끌려나가 태극기를 흔들었던 추억 속에서 태극기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였을까. 그때 나에게 태극기는, 애국은 과연 의미를 지니고 있었을까. 별 생각 없이 애국을 말하고 태극기는 함부로 다루면 안 된다는 것을 배우고 그것을 믿었다. 그리고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비가 오면 태극기를 계양했더라도 걷어야 하고 국가의 상징이기에 함부로 다루어서는 안 된다고 믿어왔고, 지금도 그렇게 믿는다. 그런데 지금의 태극기는 거리에서 거짓을 외치는 자들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태극기를.. 2017. 2. 15.
KINO(양철호)의 이슈 파고들기-다시 돌아온 5.18 문득 요즘 젊은 청년들은 5월 광주에 대해서 무엇을 알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국사라는 과목이 고등학교 과정에서 찬밥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지금, 우리의 역사가 점점 잊혀져가는 지금... 그토록 수없이 흘린 피의 가치가 잊혀져가는 지금.... 아직 초등학교 2학년 때이던 그 때... 아무것도 모르게 세상이 뒤집어지는 줄 알았던 그 때... 그저 매케한 최루탄 냄새가 싫었던 그 때... 진실이라는 것이 있는지도 몰랐던 그 때.... 1980년 5월 18일. 원흉은 여전히 29만원을 가지고 떵떵거리고 살아가고 있다. 이 세상이 바로잡힐 날이 언제일지 암담하기만 하다. 모두에게 띄운다. 그날의 기록, 그리고 그날의 노래이다. 2012.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