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O(양철호)의 책-국가란 무엇인가, 불완전함의 확인
새삼스럽게 국가는 완전한 것이 아닌 매우 불완전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아니, 불완전함을 넘어 무언가 미덥지 않은 것임을 느끼게 한다. 아무리 체계가 잡히고, 아무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아무리 법률로 통제를 한다고 하더라도 국가는 매우 불완전하고, 불안하며, 여기저기 균열이 많은 오류 덩어리인 셈이다. 그렇다면 그것을 메꾸는 것은 무엇일까. 국가의 불안함을 메우려고 노력해왔던 것은 시민이고, 국민이다. 바로 우리들이었다. 수많은 사상가들, 정치가들, 철학자들, 통치자들, 학자들이 국가의 정의와 역할 등을 올바르게 내리려고 노력해왔다. 그리고 그 노력은 그 시대의 상황을 감안하여 만들어졌다. 그래서 다양한 국가에 대한 정의들이 내려졌고, 그만큼 다양한 시대상이 존재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하지만..
2017. 7. 3.
KINO의 미디어-알쓸신잡, 유쾌한 잡지식의 향연
나영석 PD가 다시 사고를 쳤다. 삼시세끼, 꽃보다 할배, 신서유기 등을 히트시켰던 그가 이번에는 전혀 조화가 잘 안 되는 네 명의 패널을 데려다가 대박을 터트렸다. 바로 알쓸신잡,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 바로 그것이다. 전 보건복지부 장관인 유시민,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소설가 김영하, 뇌과학자 정재승이 브로 그 넷이다. 그리고 그들 사이에 유희열이 자리하고 있다. 이야기 구조는 단순하다. 한 도시를 각자 여행한다. 맛집도 가고, 각자의 취향에 맞게 문학관, 관광지 등을 돌아보고 모여서 각자 보고 느낀 것, 궁금한 것들을 그저 쏟아낸다. 하지만 이들 네 명이 누구냐. 각자 나름의 분야에서 한가닥 하던 사람들이 모였으니 결코 조용하지는 않을 것이고, 그 예상은 보기 좋게 들어맞는다. 유시민..
2017.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