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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8

KINO(양철호)의 미디어-전체관람가, 단편영화가 보고싶어졌다. 새로운 예능이었다. 예능이라기 보다는 영화 제작기였다. 3000만원이라는 금액으로 단편영화를 찍는 열 명의 감독들. 작은 영화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였다. 프로그램의 취지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방송은 기본적으로 시청률을 먹고 산다. 문제는 낮은 시청률이었다. 하지만 독특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감독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다양한 표현방식을 보는 것은 즐거움이었다. 영화계를 지원한다는 취지와는 별개로 그래서 즐거운 경험이었다. 영화를 만드는 메이킹을 제대로 볼 수 있었다는 경험도 한 가지. 그리고 오랜만에 보는 역대급 배우들의 모습도 반가웠다. 다만 아쉬운 점은 정말 이것이 단편영화를 만드는 과정일까 하는 의구심이다. 정말 단편영화를 찍을 때 스텝들이 저렇게 마련되어 있을까? 처음 단편에 손을 댔을.. 2017. 12. 26.
KINO)양철호)의 미디어-효리네 민박, 그리고 무례함. 다시 브라운관에 이효리 효과가 뜨고 있다. 각종 예능에 등장해 여전히 화려한 입담을 과시하고, 자체 예능까지 방송 중이다. 모두가 궁금해 하는 이효리의 집이 민박으로 공개되었다. 여전히 제주도 애월읍에 살고 있으며, 강아지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공백기간이 무색할 정도로 이효리의 효과는 크다. 새롭게 발표한 음원은 물론이고, 이효리가 출연한 방송마다 시청률의 상승이 보장된다. 이정도면 다시 사람들이 이효리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을 정도다. 털털한 성격에 구수한 입담까지 가진 이효리 효과로 새 예능 효리네 민박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은 덤이다. 이효리와 이상순이 살아가는 느린 삶에 대한 동경도 큰 몫을 차지한다. 그래서일까, 지금 다시 이효리의 집이 관광객들.. 2017. 7. 28.
KINO의 미디어-크라임씬 두뇌게임 속으로. 두뇌게임을 요하는 몇몇 프로그램들이 기존에 존재했었다. 지니어스 게임이 그랬고, 코드 비밀의 방이 있었다. 나름의 구성으로 인기를 끌기도 했지만 무리한 설정으로 문제를 노출시키기도 했다. 그런 와중에 크라임씬은 실제 사건을 재구성해 추리 문제를 제시하고, 등장인물들이 역할을 설저애 범인을 찾아내는 게임이었다. 2기의 인기를 힘입어 3기 제작 요청이 빗발쳤고, 방송국은 결국 2기 제작에 들어가 현재 절찬리에 방영중이다. 1기의 어수선함이 2기에 정리가 되면서 깔끔해졌다면 3기는 약간 소설적인 느낌이 많이 든다. 실질적인 사건이라기 보다는 어찌 보면 모두 범인이 될 수 있는 상황들을 꿰어 맞춘듯한 느낌이 강하다는 것이다. 결국 사건에는 범인을 추리할 수 있는 결정적 증거가 있지마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증거 .. 2017. 6. 1.
KINO의 미디어-차이아는 클라스의 차이 최근 방송의 한 면을 보면 각 경계가 무너진다는 것이다. 교양이면 교양, 예능이면 예능, 시사면 시사로 명확하게 구분되던 것이 그 경계가 모호해지고, 서로 다른 장르가 뒤섞이는 하이브리드 프로그램들이 태어난다는 것이다. 예능과 시사가 섞인 썰전이나 외부자들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시사는 물론 학문적인 교양의 대표라 할 수 있는 강의와 예능이 섞인 프로그램이 하나 등장했다. 바로 JTBC의 차이나는 클라스이다. 사람들을 모아놓고 강의를 하고 질문을 받는 과정은 일반 교양 강의와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여기에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교양은 주로 강의 중심이며 질문이나 자유로운 토론은 극히 부족하다. 철저하게 강의자의 역량에 의존한다. 물론 JTBC의 차이나는 클라스도 강의자의 .. 2017.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