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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파3

인생은 아름다워 - 처음이라 아쉬운 처음엔 엣날 영화를 재개봉하나 했다. 로베르토 베니니의 걸작을 말이다. 그러나 내가 잘못 알았다. 뮤지컬 영화였다. 그것도 류승룡과 염정아라니..... 한국의 라라랜드라고 홍보를 하더라. 그래서 봤다. 우선 뮤지컬 영화라는 처음이라고 할 수 있는 시도에 박수를 보낸다. 처음이 어렵다. 뮤지컬이 잘 되고 있다고 해도 뮤지컬과 뮤지컬 영화는 엄연히 다르니까. 적절한 노래의 배치도 괜찮았다. 다양한 노래를 듣는 재미랄까. 하지만 이야기가 아쉽다. 다시 또 신파다. 눈물을 자내야 하는 영화다. 신파를 좋아하거나, 노래를 좋아한다면 추천할만 하다. 그러나 신파를 싫어한다면 솔직히 꺼려진다. 내가 최고로 뽑는 뮤지컬 영화는 아직도 '사랑은 비를 타고'다. 다른 이견이 있을 수 있겠으나 나에게는 그 영화가 최고다. .. 2022. 10. 11.
KINO(양철호)의 영화-희생부활자, 부활이 필요하다. 죽은 사람이 다시 돌아온다는 이야기를 낭만적으로 풀어낸 영화는 있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같은 영화들이 감성을 자극하며 관객을 끌어모은 것에는 이유가 있다. 그것은 종교적인 이유도 아니고 다만 사람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감성의 문제였다. 희생부활자는 죽은 사람이 복수를 위해 돌아온다는 이야기를 골자로 한다. 그리고 그 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설정을 덧붙인다. 또한 그 사실을 덮으려는 국가정보원의 노력도 보여준다. 하지만 과연 이런 정도의 규모로 끌어갈 이야기인지 의심이 든다. 더구나 희생부활자라는 것을 끌여들여 풀어야 할 이야기인지도 의문이다. 이 이야기는 그저 과거 사건을 밝히기 위한 하나의 미스터리물에 지나지 않는다. 그것을 희생부활자라는 설정을 가미해 수수께끼처럼 꾸며놨지만 정작.. 2018. 2. 7.
KINO(양철호)의 영화-그것만이 내 세상, 뻔하지만 감동은 있다. 어렸을 때 자신을 버리고 간 어머니. 그리고 다시 만났을 때 알게 된 배다른 동생. 배다른 동생은 서번트 증후근을 앓고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가족들의 갈등과 화해. 그것만이 내 세상은 뻔한 스토리를 답습하고 있다. 부모와 자식의 갈등. 그리고 서로의 이해와 화해. 장애를 가진 동생과 형의 관계 등 여러가지 요소들을 가져다 만든 신파적 요소와 코믹적 요소를 적절하게 믹스한 영화다. 장애를 가진 동생과 형의 일화가 코믹 중시으로 전개된다는 것은 뻔한 것이고. 어머니가 죽고 형과 동생만 남겨지게 되는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것도 충분히 예견된다. 하지만 이 영화에는 그런 뻔한 이야기를 넘는 게 있다. 바로 배우들의 연기다. 윤여정과 이병헌이야 워낙 연기를 잘하니 그렇다고 치다. 이 영화의 압건은 바로 동생을 연.. 2018.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