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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분석242

KINO(양철호)의 영화 이야기-인물열전5. 신카이 마코토 (별의 목소리) 휴대폰으로 메일을 보낸다. 그러나 답이 없다. 답을 하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다. 메일을 받는 사람은 우주 공간 저 너머에 있다. 메시지가 가서 닿으려면 시간이 걸린다. 그 시간 동안 그렇게 소녀는 남자의 문자를 기다린다. 남자는 점점 우주로 나아가 지구와 거리가 멀어진다. 그러면서 시간은 길어져 1년에서 1년 6개월로, 2년으로 점점 길어진다. 왠지 닿을 수 없는 거리에 있는 것 같은 그와의 유일한 끈은 기약없이 기다리는 메일뿐. 그러나 그 끊을 놓지 않는다. 마치 언제 들려줄지 모르는 별의 목소리를 기다리는 것과 같이. 내가 맨 처음 ‘별의 목소리’라는 작품을 접하고 받은 충격은 말로 할 수 없을 정도였다. 이런 상상력과 감성을 가지고 있다니. 그리고 감독에 대한 검색에 들어갔다. 그리.. 2012. 2. 21.
KINO(양철호)의 미디어 분석-해품달과 역사드라마의 고증 '해를 품을 달'의 뻥... 이건 좀 심했다 이 글은 오마이뉴스에 실린'사극으로 역사읽기' 여섯 번재 이야기임을 밝힌다. 조선시대 사회상을 묘사하고 있는 MBC 드라마 . 지난주에 방영된 11, 12부에서는 허연우(한가인 분)와 이훤(이수현 분)의 데이트 장면이 나왔다. 궁을 나선 연우와 잠행에 나선 이훤이 시장에서 우연히 만나 데이트까지 하게 된 것. 조선시대에는 왕의 동선이 일일이 기록됐기 때문에, 왕이 임의로 궐을 벗어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하지만, 이훤 임금은 워낙 '날렵'한지라, 그런 것에 아랑곳없이 잠행에 나섰나 보다. 게다가 잠행 길에 데이트까지 하게 되는 귀한 행운도 얻었다. 드라마 의 숙종 임금은 애인과 함께 주막집에서 술과 돼지껍질을 즐겼지만, 의 이훤은 훨씬 더 세련된 모습을 .. 2012. 2. 17.
KINO(양철호)의 이슈 파고들기-진정으로 아름다운 사람, 김미화 김미화, 900대 1 뚫고 경리직 합격 이유가... 대한민국 대표선배가 88만원세대에게 코미디언 김미화 내 묘비명은 '웃기고 자빠졌네' 김미화씨는 수도가 얼어서 세수도, 화장도 못하고 나왔다며 미안해했다. 그러면서도 기죽지 않고 인터뷰에서 할 말 다했고 당당하게 카메라 앞에도 섰다. '김미화'는 힘들고 어려워도 기죽지 않는 그런 사람이었다.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그때 나를 (입양) 보냈어야 오프라 윈프리가 되는 건데. 하하" 코미디언 김미화(48)는 슬픈 이야기도 참 슬프지 않게 이야기하는 재주가 있는 듯했다. 돌아서 생각하면 진짜 아픈 이야기인데도 말이다. 어떻게 저런 슬픈 인생 스토리에서 저런 성격이 나와 코미디언이 될 수 있었을까 싶었다. 아버지는 폐병으로 누워있고 어머니는 보따리.. 2012. 2. 14.
KINO(양철호)의 이슈 파고들기-이명박 일가와 싱가포르의 의혹 이명박 일가, 싱가포르에 간 이유는? 현지 헤지펀드서 일하는 이상득 아들 지형씨 통해 CNK 대출 의혹 다스 본사 이전, 지형씨 국적 취득 의혹…범죄인 인도 안돼 898호 (이지형 BRIM 이사) 모든 의혹은 싱가포르로 통한다? ‘도덕적으로 완벽하다’는 이명박 정부가 친인척은 물론 가신들까지 온갖 비리 의혹에 시달리고 있다. 싱가포르가 이명박 대통령 친인척과 관련해서 주요 의혹이 도사린 곳으로 지목받고 있다. BRIM에 창립 종잣돈 제공한 우리투자 이지형씨는 현재 싱가포르에 있는 헤지펀드 운용사인 ‘BRIM’(Blue Rice Investment Management)에서 일하고 있다. 누리집(www.brimasia.com)을 보면, 이지형씨는 ‘Jay Lee’라는 이름으로 마케팅 담당 이사로 일하고 있다.. 2012.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