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조저택 살인사건1 KINO(양철호)의 영화-석조저택 살인사건, 설정의 규모보다 작아져버린 이야기 제대로 된 미스테리 영화가 나오는 건 아닌지 설레며 봤다. 그리고 결론은 왠지 어설퍼 보이는 것은 나만의 착각인지 묻고 싶다. 설정은 괜찮았다. 해방 직후의 경성의 분위기. 그리고 그 안에서 위폐 동판을 둘러싼 살인.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남자의 복수 등. 그럴싸한 것들을 이것저것 버무려 엮어 놓았지만 설정과 배경 등을 동원해 화려하게 꾸민 것 치고는 이야기의 전개가 작아져버렸다. 조금 더 음모적인 것들을 집어 넣을 수도 있었고, 조금 더 규모를 키울 수도 있었다. 하지만 철저하게 개인적인 것으로 축소시키면서 이야기의 규모가 작아져버렸다. 그만큼 흥미로 후반부로 전개되면서 급격하게 떨어지게 되었다. 고수, 김주혁, 박성웅, 문성근 등 화려한 출연진이 등장한다.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인물들과 법정 장면이 오.. 2017. 6.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