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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3

KINO(양철호)의 영화-인비저블 게스트, 관객에게 던지는 두뇌 싸움 밀실 살인사건. 범인으로 몰린 용의자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한다. 하지만 사건 현장은 완벽하게 밀실이 되어 있고, 용의자가 주장하는 범인은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갔다. 과연 사건은 어떻게 된 것일까? 범인은 누구이고 어떻게 빠져나간 것일까? 스페인 영화인 인비저블 게스트는 관객에게 소름돋는 두뇌싸움을 건다. 사건이 벌어지고, 사건에 대해서 하나씩 설명이 된다. 용의자의 결백을 만들기 위해 변호사가 들어와 용의자에게 모든 설명을 듣는다. 그렇게 용의자를 결백으로 만드는 작전이 진행된다. 그리고 밝혀지는 진실. 하나의 사실이 왜곡되고, 왜곡되었던 사실조차 거짓이었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사건은 극단으로 치닫는다. 하지만 여전히 남은 거대한 반전은 영화가 끝나고 나서 감탄사를 만들어낸다. 과감하게 관객을 상황 속으로.. 2017. 12. 21.
KINO의 이슈-박근혜의 어법과 검찰 조사 여러 뉴스나 유투브 영상을 찾다 보면 심심치않게 박근혜의 어법을 분석하는 영상을 볼 수 있다. 심지어 언어학자의 조언까지 첨부한 영상들도 있다. 결국 박근혜의 어법을 정리해 보면 만연체의 사용, 대명사의 과도한 사용, 문장 구성력 등에서 신통치 않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또한 어휘에도 문제가 있다고 보여진다. 이제 박근혜는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한다. 옆에 변호사가 있다 하더라도 검찰 조사에서 변호사의 역할은 대답을 대신 해주는 것이 아니라, 대답을 할지 말지를 알려주는 역할 뿐이다. 결국 대답을 박근혜가 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고생할 것이 분명하다. 박근혜의 어법을 감당해낼 수 없기 때문이다. 박근혜의 어법을 보다 보면 재미있는 걸 알아낼 수 있다. 즉, 생각을 논리적으로 전개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2017. 3. 17.
KINO의 이슈-변호인단의 진심? 장난? 내가 변호사법을 잘 알리도 없고, 그렇다고 재판의 과정을 잘 알리도 없다. 그래도 우선 상식이라는 관점에서 조금 이야기 해보자. 변호사라 하면 피고인의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그들의 무죄를, 혐의 없음을 증명하는 자들이다. 그러니 피고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노력하는 자들이다. 그것이 최순실이 되었든, 박근혜가 되었든 변호사는 그들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 이해한다. 그런데 한 가지 궁금한 게 생겼다. 피고와 상의를 해서 변론도 하고 증인도 세우고 법리 논쟁도 벌일 것이다. 어쨌든 변호사로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법적으로 더 유리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할 것이다. 피고가 아무리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고 해달라고 해도 그것이 법적으로 문제가 되거나 별 도움이 안 된다면 설득하든지, 아니면 논리적 근거를 보충하.. 2017.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