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배우5

KINO(양철호)의 영화-김기덕 감독 입 열다. 본질은 어디에. 여배우 폭행과 관련해 김기덕 감독이 입을 열었다. 영화 속에서의 모습과 자신은 다르다는 주장이었다. 물론 영화를 연출한다고, 그 영화 속에 등장하는 사람과 같은 삶을 사는 것은 아니다. 연쇄살인범에 대한 영화를 찍었다고 감독이 연쇄살인범이겠는가. 양들의 침묵 작가는 한니발 렉터와 같은 삶을 살았겠는가. 중요한 것은 작품 안에 드러나는 메시지다. 주장하고 싶은 메시지가 바로 감독이, 작가가 말하고 싶은 바이다. 난 작품을 통해 작가의 갸치관이 고스란히 투영된다고 생각한다. 작가는 작품에 자신의 생각을 반영시키고자 한다. 그것이 상업적이든 예술적이든 상관없이 말이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를 보면 여성에 대한 생각이 어떤지 보인다. 그가 여성을 어떻게 대하고,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그의 영화에 드러난다는 말이.. 2018. 2. 20.
KINO(양철호)의 영화-라라랜드, 아름다움과 현실의 공존 라라랜드를 이제야 봤다. 뮤지컬 영화를 그지 즐겨보지는 않는다. 이유는 과거의 뮤지컬 영화만큼의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뮤지컬 영화는 사랑은 비를 타고다. 그리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도 봤지만 아무래도 사랑은 비를 타고 만큼의 재미가 없었다. 무엇보다도 환상적인 탭댄스라고 할까. 진 캘리의 연기와 춤, 그리고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 넘어가는 시기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즐거웠다. 그리고 오랜만에 본 라라랜드. 어디선가 가장 핫한 배우가 크리스 프렛이라고 하던데.... 내가 보기엔 라이언 고슬링이다. 블레이드러너도 기대하는 영화 중 하나다. 우선 영화의 내용은 너무나도 현실적이라 조금 놀랐다. 사랑에 대한 환상을 아름답게 그려내면서도 언제나 현실로 되돌아오는 모습을 보여준다. 꿈과.. 2017. 11. 23.
KINO의 배우-아베 히로시, 다양함을 소화하는 캐릭터의 장인 과거에는 일본드라마를 꽤 많이 챙겨본 적이 있었다. 춤추는 대수사선으로 시작된 일본드라마에 대한 관심은 고쿠센, 트릭, 히어로 등으로 다양하게 확장되었다. 물론 지금은 일본드라마의 침체기로 여겨질 만큼 볼만한 드라마가 적어 아쉽지만 한때는 정말 많이도 챙겨보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 눈여겨 보왔던 배우가 있다. 기무라 타쿠야가 한창을 전성기를 누리며 주연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을 때, 조연이면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던 배우, 바로 아베 히로시다. 키가 거의 190에 달할 정도로 커서 눈에 띄는 것은 물론이고 큰 눈이 인상적인 배우였다. 이 배우를 맨 처음 접하게 된 것은 히어로였다. 검사 역으로 등장해 불륜을 저지르면서도 당당한 캐릭터로 연기한다. 하지만 당시에는 그다지 크게 나의 주목을 끌지는 못했다. 그러다.. 2017. 6. 29.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그의 명복을 빕니다. 그는 영화 속에서 빕중이 크던 작던 신경쓰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몫을 해내는 배우였다. 악역을 맡아도, 착한 배역을 맡아도 그의 변신은 너무나 적절했기에 오히려 그의 연기는 빛이 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화려한 배우는 아니었다. 분명히 그의 연기는 최고였지만 그는 조용하게 빛나는 배우였다. 그래서 더욱 그리울 것이다. '미션 임파서블3'의 선해 보이는 웃음 뒤에 악마성을 보이던 그의 모습도 그리울 것이고... '마지막 사중주'에서 보여주던 고뇌하는 모습도 그리울 것이다. '머니볼'에서 브래드 피트에 가려졌지만 묵묵하게 오클랜드 감독직을 수행하는 모습도 기억이 난다. '다우트'에서의 메릴 스트립과의 연기 대결도 인상에 오래 남고... 헝거게임 모킹제이 촬영을 모두 마쳤는지 궁금해진다. 그 작품이 그를 마.. 2014.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