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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3

KINO의 영화-불한당, 정말 땀이 나지 않는다. 영화를 볼때 가끔 그런 표현을 한다. 손에 땀을 쥘 정도로 긴장감이 넘친다는 표현. 그만큼 영화의 스토리와 장면에 몰입한다는 뜻이고, 그것은 그만큼 영화가 잘 만들어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불한당은 땀을 흘리지 않는다는 의미로 많이들 알고 있다. 영화 넘버3에서 송강호가 불한당에 대해서 설명한 이후로 말이다. 하지만 불한당의 원래 의미는 조선 영조 때 남한당과 북한당의 두 파로 나뉘어 파벌 싸움을 할때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자들을 불한당이라고 불렀던 데서 기인한다. 땀과는 아무 상관 없는 말이라는 의미다. 뭐 불한당의 실제 어원은 그렇고 이제는 사실 건달이나 그런 데에 사용되는 언어이니 넘어가자. 영화 자체의 이야기로 돌아오면 설경구와 임시완의 영화이며, 언더커버에 대한 영화이다. 유명한 언더커버 영화로.. 2017. 6. 16.
KINO의 영화-보안관, 보안관이 필요없는 이유 나름 내로라 하는 배우들이 모였다. 이성민에 조진웅, 조우진에 김성균까지. 카메오로 김광규에 김병옥, 정만식까지. 연기에 있어서 만큼은 별 걱정 없는 인물들이 모여 한 편의 영화를 완성시켰다. 바로 보안관. 우선 스토리를 보자. 마약범 뽀빠이를 쫓던 형사 이성민은 현장을 덮치지만 동료가 칼을 맞는 사고가 벌어진다. 그리고 현장에서는 그저 운반만 했다는 인물이 잡히는데 그가 바로 조진웅이다. 불쌍한 가정환경으로 인해 그를 도운 이성민. 하지만 상부의 명령을 어기고 현장에 먼저 들어가 동료가 죽게 되고 결국 파면이 되어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고향에서 식당을 운영하지만 고향 마을의 대소사에 온갖 참견을 하는 인물이 되어 있다. 고향에서는 그를 그래서 보안관이라고 부른다. 그때 마을에 새로운 타운이 건설되.. 2017. 6. 14.
KINO의 영화-시카리오:암살자의 도시 얼마 전 개봉한 영화 콘택트(원제 어라이벌)를 만든 감독, 드뇌 빌뇌브의 전작인 시카리오. 영화가 시작하면 시카리오의 의미를 설명하는 자막이 보인다. 우리에게는 생소한 단어 시카리오. 영화는 멕시코 마약 카르텔과 그로인한 범죄로 황폐화 되어버린 도시를 보여준다. 영화는 실제로 현실에서 엉망이 되어버린 도시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펼쳐보여준다. 가끔 현실이 영화보다 더 끔찍하고 더 비현실적일 때가 있다. 지금 우리 상황이 그런 것처럼 이 도시도 영화보다 더욱 비참한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는 어쩌면 조금 더 걸러냈을 수도 있다. FBI인 케이트는 마약 소탕 작전을 벌이던 중 마약 카르텔이 설치한 폭탄이 터지는 바람에 동료 두 명을 잃는다. 언제나 뒷북만 치는 소탕작전. 그런데 CIA에서 케이트를 작전에 참.. 2017.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