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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7

KINO(양철호)의 미디어-필립 K. 딕의 일렉트릭 드림 새로운 드라마가 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필립 K.딕의 일렉트릭 드림. 말 그대로 필립 K 딕은 SF 소설의 거장이다 . 그로테스크하고, 디스토파아적인 상상력은 읽는 이의 허를 찌른다. 어떤 추리소설 못지 않은 반전이 그의 작품에는 너무나도 태연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그래서 숱한 작품들이 영화화 되었고, 호평을 받는 작품으로 탄생한 경우도 많았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영화로 '블레이드 러너', '토탈리콜', '넥스트', '마이너리티 리포트', '임포스터' 등이 있다. 그런 그의 단편들로 드라마를 만들었다는 것에 일단은 환호성을 보낼 수밖에. 출연진도 화려하다. '마르코폴로'와 '닥터 스트레인지'에 출연했던 베네딕트 윙을 필두로, 스티브 부세미, 안나 파킨, 테렌스 하워드, 베라 파미가, 브라이언 크랜.. 2017. 10. 24.
KINO(양철호)의 영화-넷플릭스 애니메이션 블레임 도시가 있다. 기계들이 지배하는 도시. 사람들은 거주 허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간주되어 철저하게 배제당한다. 사람들은 햇볕도 들지 않는 건물들 속에서 먹을 것을 찾기 위해 힘겹게 살아간다. 아이들은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진흙을 찾기 위해 도시로 숨어들지만 발각되어 기계들에게 쫓기게 된다. 그때 누군가 나타나 아이들을 구해준다. 그는 기계에 접속할 수 있는 유전자를 가진 사람을 찾는 중이었다. 그리고 기계의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존재를 찾아내 기계의 네트워크에 접속한다. 보기에도 전형적인 디스토피아의 세계. 인간은 베재되고 그토록 자주 언급되던 기계들의 지배.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설정으로 보이지만 여기에는 치명적으로 다른 것이 있다. 기계들은 인공지능에 의해 지배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인간들을.. 2017. 10. 13.
KINO의 미디어-애니 사이코패스, 일본 사회의 디스토피아 겉으로 보기엔 완벽한 사회가 펼쳐져 있다. 시빌라라는 초인공지능 컴퓨터에 의해 범죄가 통제된다. 사람의 생채 반응을 모두 읽어내 범죄 계수를 측정, 그 수치가 높으면 자동적으로 계도를 통한 치료를 유도하거나, 아니면 잠재된 범죄자로 판단하고 처분을 한다. 이 모든 결정은 인간이 아닌 시빌라 시스템에 의해 결정된다. 경찰은 두 부류로 나뉜다. 감시관과 집행관. 감시관은 일반 경찰이다. 하지만 집행관은 잠재범들로 구성된다. 감시관의 철저한 감시 하에 범죄자를 잡는 일을 하는 것이 집행관이다. 이 둘은 서로 함께 일을 하지만 철저하게 구분이 된다. 작품은 주인공 츠네모리 아카네가 신입 감시관이 되면서 시작된다. 연속되어 일어나는 사건들.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이 일반인과는 현저하게 다른 잠재범 출신인 집행관들... 2017. 5. 23.
KINO의 게임-호라이즌 제로던, 성공적인 첫 시도 호라이즌 제로던은 여러모로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게릴라 게임즈에서 첫 도전한 오픈월드 액션 RPG라는 점, 그리고 최고의 그래픽을 선보였다는 점, 무엇보다 매력적인 스토리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성공적이라 할 수 있다. 사실 게릴라 게임즈는 늘 그래픽으로는 뛰어나지만 스토리에서 엉망이라는 평을 받아왔던 회사였다. 그런 회사에서 만든 오픈월드 RPG라는 점에서 기대 반, 우려 반이었던 것은 어쩌면 당연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상당한 수작이 튀어나왔다. 젤다가 아니었다면 충분히 2017년도 GOTY 후보로 거론될만했다. 스토리는 인류 문명이 멸망한 이후, 어떤 이유에선지 원시 문명으로 돌아간 인류와 기계 동물들이 지배하는 세상에서의 생존을 다룬 게임이다. 주인공인 에일로이는 이런 지구에서 기계 문명과.. 2017. 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