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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2

KINO의 책 이야기-다시 쓰는 한국현대사, 역사에 눈을 뜨다 중고등학교 시절 국정교과서로 역사를 배웠다. 그것이 역사인줄 알고 있었다. 현대사 부분은 시험에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한 번 읽어보고 넘어가곤 했다. 시험에 나오는 부분은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가 어쩌다 나오는 것이 전부였다. 그래서 학교 다니던 시절 그리 중요하지 않는 부분이기도 했다. 어쨌든 현대사 부분으로 넘어오면서 기억나는 부분은 5.16은 혁명이었고, 새마을 운동과 경제개발 5개년 계획 등이 기억난다. 4.19는 물론 4.3 같은 것은 기억에 없다. 물론 쿠데타 내용도 없었다. 그것이 역사인 줄 알고 대학에 갔다. 대학에서 내가 접한 역사는 그때까지 알고 있던 것과는 전혀 달랐다. 새로운 시각을 열어준 역사책은 바로 박세길의 다시 쓰는 한국 현대사이다. 우리의 역사는 다시 쓰여져야 했다. 그만.. 2016. 12. 28.
이슈 파고들기-역사교과서의 정체 드디어 역사교과서가 공개되었고, 집필진의 명단도 공개되었다. 그리고 분석도 이어졌다. 분석은 어느 곳이나 다르지 않다. 정부는 균형잡힌 역사관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어딜 봐도 균형은 보이지 않는다. 건국절 논란에 다시 불일 지피는 표현이 등장한다. 박정희의 미화는 예상했지만 친일에 대한 부분이 이토록 축소될 줄은 몰랐다. 결국 박근혜는, 아니 최순실은 박정희 시대를 되찾고 싶어했다. 그리고 그것을 역사 교과서로 실현시키고자 했던 것이다. 몇몇은 이런 이야기를 한다. 사실 시험에도 나오지 않는 부분 아니냐고. 우리때도 현대사 부분은 그냥 대충 훑고 넘어가곤 했다. 정작 시험에는 등장하지 않으니까. 하지만 그렇다고 역사가 진실을 왜곡하고 축소하고 거짓을 기록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지 않나. 고작 시험에.. 2016.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