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감동3

KINO(양철호)의 영화-그것만이 내 세상, 뻔하지만 감동은 있다. 어렸을 때 자신을 버리고 간 어머니. 그리고 다시 만났을 때 알게 된 배다른 동생. 배다른 동생은 서번트 증후근을 앓고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가족들의 갈등과 화해. 그것만이 내 세상은 뻔한 스토리를 답습하고 있다. 부모와 자식의 갈등. 그리고 서로의 이해와 화해. 장애를 가진 동생과 형의 관계 등 여러가지 요소들을 가져다 만든 신파적 요소와 코믹적 요소를 적절하게 믹스한 영화다. 장애를 가진 동생과 형의 일화가 코믹 중시으로 전개된다는 것은 뻔한 것이고. 어머니가 죽고 형과 동생만 남겨지게 되는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것도 충분히 예견된다. 하지만 이 영화에는 그런 뻔한 이야기를 넘는 게 있다. 바로 배우들의 연기다. 윤여정과 이병헌이야 워낙 연기를 잘하니 그렇다고 치다. 이 영화의 압건은 바로 동생을 연.. 2018. 1. 30.
KINO(양철호)의 영화-지오스톰, 재난은 바로 이 영화다 재난영화가 가져야 할 기본적인 덕목은 재난의 리얼함이다. 실제로 일어날법한 재난을 다룰 때 관객들은 공감대를 느끼게 된다. 아니면 최소한 재난이 범지구적이며, 리얼하게 펼쳐질 때다. 과학자들이나 기상학자들은 인정하지 않는 지각이동설을 바탕으로 한 2012. 하지만 범지구적 재난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온난화로 인한 빙하기를 다룬 투모로우는 오히려 기상학자들이 주장하는 근거들에 입각해 리얼한 설정으로 주목을 끌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지오스톰은 과연 재난영화로서 두 가지의 요소를 제대로 가지고 있었을까. 재난영화는 나름 과학적인 기반이 필요하다. 자연이 일으키는 재난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이 필요하기도 하며, 인간이 저지르는 재난에 대해서도 역시 과학적인 설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오스톰은.. 2017. 11. 29.
영화 이야기-데이브. 우리가 원하는 대통령 1993년작인 이 영화는 캘린 클라인과 시고니 위버, 벤 킹슬리 등이 등장한다. 캘린 클라인이 대통령(?) 역으로, 시고니 위버가 영부인, 그리고 벤 킹슬리는 부통령이다. 이야기는 단순하다. 현 대통령과 꼭 닯은 캘린 클라인, 극중 역 이륾은 데이브다. 그는 대통령을 닮았다는 이유로 대통령 흉내를 내 줄 것을 백악관으로부터 제안 받는다. 그 사이에 실제 대통령은 비서와 은밀한 시간을 보내려 한 것. 그러나 실제 대통령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지고 졸지에 데이브가 대통령으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때부터 상황이 꼬이기 시작한다. 영부인의 의심, 그리고 자신을 대통령 역할을 맡긴 비서실장의 이런저런 명령이 계속 된 것이다. 결국 데이브는 이 모든 것들을 기가막힌 재치로 헤쳐 나가며 위기를 모면한다는 이야기다. .. 2016.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