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스콧 감독의 명복을 빕니다
제작자이자 감독인 토니 스콧 감독이 다리에서 투신해 자살했다는 기사를 읽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동생이면서 나에게는 잘 만든 액션 영화의 감독으로 더 기억에 남는다.
탑 건의 히트는 나에게는 별다른 감흥이 없었지만
트루 로맨스는 색다른 스타일의 액션 영화로서의 입문을 시켜주었다.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크림슨 타이드, 맨 온 파이어 등 그의 영화는 최소한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 시원함이 있었다.
최근 언스토퍼블까지 온 그의 힘은 조금 빠즌 듯 했지만 쵯소한 그저 그런 영화는 아니었다.
아직도 더 힘있는 영화를, 아직도 더 화려한 영화를 만들 수도 있었을텐데...
아쉽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이제 다시 지나간 그의 영화들을 꺼내서 보아야 할 시간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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