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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범2

KINO(양철호)의 영화-살인자의 기억법, 현실과 상상의 경계. 과거 많은 살인을 저질렀던 주인공 설경구. 그는 스스로 세상에 필요없는 자들을 골라 죽였다고 스스로 위안을 삼고 있지만 어찌 되었든 살인자다. 그리고 그는 15년 전 마지막 살인 이후에 살인을 그만 두었다. 그가 병에 걸렸기 때문이다. 알츠하이머. 서서리 기억이 사라져가는 병. 일명 치매. 의학적인 분석이야 영화의 주된 내용은 아니니 넘어가자. 그런 설경구가 우연히 접촉사고를 내게 되고 김남길을 만난다. 단번에 그가 최근 일어난 연쇄살인범이라는 것을 알게 된 설경구, 더구나 그가 자신의 딸인 설현과 만난다는 사실에 더욱 경계한다. 문제는 설경구는 기억을 서서히 잃어간다는 것. 자신이 공들여 기억했던 것들마저 서서히 잊어간다. 영화는 이 뻔한 공식을 현실과 환상이라는 두 가지 틀을 가져와 뒤섞어 놓는다. .. 2017. 9. 12.
KINO(양철호)의 책 이야기-살인자들과의 인터뷰 미국 드라마 '크리미날 마인드'를 아는가? FBI의 프로파일러 팀이 연쇄살인범을 잡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드라마에는 범죄심리학, 행동심리학 등을 바탕으로 범죄자에 대한 프로파일을 시행하고, 이에 맞추어 범인의 윤곽을 좁혀 검거한다. 가끔 우리나라의 드라마나 영화들도 프로파일러라는 직함을 다루고 있지만 이제껏 제대로 다루는 것을 본 적이 없다. 그것은 아마도 직업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이나 이해 없이 작가들의 상상에 의해 만들어진 탓이리라. 실제 FBI 수사관이었고, 프로파일러였던 로버트 레슬러는 연쇄살인범들을 인터뷰하여 장대한 내용을 집대성했다. 그들의 성격, 환경 등의 요인을 모두 종합해 그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드러내놓는다. 겉보기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어 보이는 사람이지만 그 안에 내포되어.. 2011.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