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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7

KINO(양철호)의 영화-영화속 외계인의 모습-3.과학적인 접근 외계인에 대한 존재는 철저하게 상상에 의존한다. 이유는 바로 우리가 외계인을 만나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상상에는 차이가 있다. 공상이나 몽상에 의해서 환타지적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지만, 철저하게 과학적인 상상에 의존해서 외계인과의 만남을 표현할 수도 있다. 그 대포적인 것이 바로 ‘로즈웰’과 ‘콘택트’이다. 카일 맥라클란이 주연했던 ‘로즈웰’은 실제 미국 로즈웰에서 있었던 사건을 재구성해 보여준다. 온갖 증언과 기록 등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어떻게 현상들이 왜곡되고 변하는지, 그리고 미 국방부가 사실은 어떤 방식으로 은폐했는지도 차근차근 보여준다. 여전히 불가사의로 여겨지고 있으며, 세계 음모론의 중심이기도 한 네바다 사막 51구역인 로즈웰에 사람들은 외계인의 사체와 우주선.. 2018. 2. 2.
KINO(양철호)의 영화-영화속 외계인의 모습-2.우호적인 외계인 영화에서는 우리에게 호전적인 외계인만 묘사된 것은 아니다. 외계인은 분명 미지의 존재이며, 신비하고 불가사의하고 호기심이 가는 존재이기도 하다. 수많은 사람들이 망원경을 들고, 카메라를 들고 이 신비한 현상(?)을 찍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바로 이런 호기심 때문이다. 그래서 외계인이 인간에게 호전적이지 않고 그들 역시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상상력이 만들어낸 영화들이 있다. 바로 ‘크로스 인 카운터’와 ‘ET’ 등이 그것이다. 여기에 등장하는 외계인은 무섭거나 두려운 존재가 아니라 신비하고 친밀하며 호감이 간다. 심지어는 사랑스럽기까지 하다. 음악으로 서로의 의사를 전달하는 ‘크로스 인 키운터’는 어쩌면 실제 외계인이 나타났을 때 가장 현실적인 대화방법일 수 있는 음악이라는 소재를 사용.. 2018. 1. 12.
KINO(양철호)의 영화-발레리안:천개 행성의 도시 그래픽 노블이 원작이라는 이 영화는 한 마디로 평가하면 화려한 포장지를 뜯어 보니 그저 그런 맛의 내용물이 나온 것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남들은 뛰어난 상상력이라고 말한다. 우주정거장에 외계 생명체도 몰리고 계속 도킹이 이어지면서 거대해져 하나의 도시국가를 이룬다는 설정. 하지만 이 설정이 그렇게 참신한지 모르겠다. 오히려 스타트렉 보이저에서 외계 물체가 지구로 다가오는 긴장감 속에서 그 물체가 오래 전 지구에서 보냈던 보이저 호라는 사실이 드러나게 되는 충격에 비하면 밋밋하다. 외계인들의 모습도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이 든다. 왠지 제5원소에 등장하는 모습과 비슷해 보이는 것은 나만의 착각일까. 더구나 외계인과 각 종족에 대한 특징은 스타워즈에서 한 걸음도 더 나가지 못한 설정들이다. 결국 무엇하나 새.. 2017. 11. 9.
KINO(양철호)의 미디어-필립 K. 딕의 일렉트릭 드림 새로운 드라마가 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필립 K.딕의 일렉트릭 드림. 말 그대로 필립 K 딕은 SF 소설의 거장이다 . 그로테스크하고, 디스토파아적인 상상력은 읽는 이의 허를 찌른다. 어떤 추리소설 못지 않은 반전이 그의 작품에는 너무나도 태연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그래서 숱한 작품들이 영화화 되었고, 호평을 받는 작품으로 탄생한 경우도 많았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영화로 '블레이드 러너', '토탈리콜', '넥스트', '마이너리티 리포트', '임포스터' 등이 있다. 그런 그의 단편들로 드라마를 만들었다는 것에 일단은 환호성을 보낼 수밖에. 출연진도 화려하다. '마르코폴로'와 '닥터 스트레인지'에 출연했던 베네딕트 윙을 필두로, 스티브 부세미, 안나 파킨, 테렌스 하워드, 베라 파미가, 브라이언 크랜.. 2017.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