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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2

KINO(양철호)의 세계의 미스테리-거미가 점령한 마을 마치 거미들이 세상을 지배한 것 같다. 인간들을 쫓아내고 말이다. 곤충의 세상. 문득 곤충들이 진정 지구의 지배자라는 글을 어디선가 읽었던 것만 같다. 개체 수가 가장 많은 개미. 외계인이 지구에서 가장 번성한 종족과 연락을 취하려 한다면 그 대상은 바로 개미가 될 것이라고. 위의 사진들은 호주에서 실제 벌어진 현상이다. 3월 남서부 뉴사우스웨일즈 주 와가와가 지역은 대홍수로 9천명이 긴급대피하는 재해구역이 되었다. 이 과정에서 사람만 대피한 것이 아니라 거미떼들도 홍수를 피해 높은 곳으로 이동한 것이다. 거미떼는 풀 위나 강가의 나뭇가지, 전봇대 등 높은 곳을 가리지 않고 거미줄을 쳤고, 위와 같은 장관을 연출한 것이다. 빽빽하게 메워진 거미줄에는 새카만 거미떼로 우글거렸고 나무와 나무 사이를 연결한 .. 2012. 3. 27.
양철호의 이슈 파고들기-물난리 서울이 온통 물바다다. 100여년만에 내리는 기록적인 폭우에 서울시의 방재대책은 그야말로 무용지물이 되어버렸다. 그런데 매년 반복되는 이런 사태에 대해서 근본적인 대책은 전무한 상태다. 심지어 서울시는 올해 방재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그리고 나서 벌인 사업이 새빛둥둥섬이나 한강 르네상스 사업이다. 광화문은 작년에 한 번 큰 물난리를 겪었었다. 그때 지하의 빗물 처리 시설의 확충이 지적되었고, 이는 타 지역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서울시는 미적미적 시간만 끌며 버텼고 지금 이런 사태가 다시 반복되는 것이다. 서울을 베네치아처럼 만들겠다는 오세훈 시장의 발언이 다시금 회자되며 여러 패러디 버전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묘하게 MB도 그렇고 오세훈도 그렇고 물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왜 그럴까? 자신들이 .. 2011.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