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세1 KINO(양철호)의 미디어-전체관람가, 단편영화가 보고싶어졌다. 새로운 예능이었다. 예능이라기 보다는 영화 제작기였다. 3000만원이라는 금액으로 단편영화를 찍는 열 명의 감독들. 작은 영화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였다. 프로그램의 취지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방송은 기본적으로 시청률을 먹고 산다. 문제는 낮은 시청률이었다. 하지만 독특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감독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다양한 표현방식을 보는 것은 즐거움이었다. 영화계를 지원한다는 취지와는 별개로 그래서 즐거운 경험이었다. 영화를 만드는 메이킹을 제대로 볼 수 있었다는 경험도 한 가지. 그리고 오랜만에 보는 역대급 배우들의 모습도 반가웠다. 다만 아쉬운 점은 정말 이것이 단편영화를 만드는 과정일까 하는 의구심이다. 정말 단편영화를 찍을 때 스텝들이 저렇게 마련되어 있을까? 처음 단편에 손을 댔을.. 2017. 12.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