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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3

KINO(양철호)의 이슈-조민기의 죽음, 미투가 이상해졌다. 조민기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우려하던 일이 벌어졌다. 경찰이나 검찰의 조사 자체가 두려운 것이 아니다. 셀럽들이 겪게 되는 일들은 대중의 비난과 과도한 공격이다. 그리고 그것을 유도하는 데 언론도 한몫 하고 있다. 그가 죽음을 선택한 이유는 중요하지 않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현재 의견은 양분되어 대립한다.죽음을 눈 앞에 두고도 도망쳤다느니, 피했다느니, 용서가 안 된다느니 외치는 쪽과, 죽음까지 다다른 것에 대해서 동정하는 쪽이다. 그런데 이상하다. 미투를 통해서 사회 전반적인 근본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도는 사라졌고, 가해자와 피해자만 남았다. 그리고 그 가해자가 유명인이고 공인이면 더욱 격렬해진다. 보수에서는 이미 정치적인 프레임으로 미투를 이용하기 시작했다.홍준표의 성추행을 미투했던 류여해는 .. 2018. 3. 12.
KINO(양철호)의 이슈-국정원과 죽음, 그리고 검찰 국정원 댓글 수사 방해를 했던 의혹을 샀던 변창훈 검사가 6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며칠 전에는 역시 같은 혐의로 수사를 받던 국정원 직원 역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리고 수사를 받는 것을 힘들어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하지만 그래도 의혹은 있다. 투신한 장소가 법무법인 화장실 창문이다. 문이 활짝 열리지 않는 좁은 창문으로 뛰어내린 이유, 또한 법무법인에 회의하러 왔다가 뛰어내린 점, 아내와 함께 왔었다는 점을 보면 투신할 목적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런데 투신을 했다. 옥상도 아니고, 좁은 창문으로. 옥상으로 올라갈 수 없어서? 모르겠다. 국정원과 연관되면 왠지 죽음이 많아지고 의혹이 생긴다. 음모론자라고 해도 어쩔 수 없다. 마티즈 자살 사건만 해도 수많은 의혹들이 여.. 2017. 11. 10.
KINO(양철호)의 미디어 분석-문재인과 박근혜의 힐링캠프 S본부의 힐링캠프는 사실 좋은 취지와 진솔한 이야기에도 불구하고 시청율 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프로그램이 신년 특집으로 마련한 두 사람 때문에 월요일 예능 1위를 차지하게 된다. 바로 박근혜와 문재인. 현재 한나라당의 차기 대선 주자로 주목받는 박근혜와 노무현의 그림자로 인정 받으며 새롭게 떠오르는 주자인 문재인의 출현은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데 충분했다. 더군다나 그저 연에인이 아닌 정치인이고, 또한 굴곡의 역사를 겪어 왔다는 점에서 그들의 출연 자체가 주는 의미는 남달랐다. 하지만 두 명의 화법에는 분명 차이가 있었다. 박근혜는 물론 이제까지 자신에게 있던 말을 안 하는 이미지를 벗어던지는 좋은 기회가 되었지만, 정치적인 질문에 대해서는 여전히 말을 아끼며 두리뭉실하게 넘어가는.. 2012. 1. 12.